광주의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초등생들이 먹다 남긴 우유를 머리에 붓게 해 말썽을 빚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학기초부터 이런 일이 계속됐다며 교육효과를 넘어 인격모독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광주의 한 초등학교 3학년 담임교사가
급식으로 나오는 우유를 학생들 머리에
붓게 했습니다.
우유를 모두 먹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학생 자신이 마신 우유팩을 들어 머리에 붓도록 한 것입니다.
담임교사는 남은 우유가 머리에 떨어진
아이에게 머리에 영양제를 줬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아이들 건강을 생각해 취한 조치라 하더라도 우유가 머리에
떨어진 아이들은 심한 모욕감을 느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싱크-초등학교 학부모/속상해하고 그러다 말겠지 하고, 또 선생님의 가르침 방침이 다르니까 그런가보다 했는데, 1년동안 지속되니까
해당 교사와 학교는 학생들이 우유를 제대로 먹지 않고 버리는 것을 막고, 학교 위생을 위해 실시한 것이지만 지나친 면이
있었다고 시인했습니다.
싱크-초등학교 관계자/(정부에서) 많이 먹도록 권장해요. 교사는 수동적인 교육을 강요할 수 밖에 없어요. 국가에서 세금으로 우유를 사줬는데 교사는 아이를 먹여야지요
광주시교육청은 학생과 교사,학교를 상대로 사실 여부를 조사한 뒤 행정적 조취를 취할
예정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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