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방은 오늘
새벽부터 내린 눈이 낮 한 때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많은 눈이 쏟아지는 등
하루종일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습니다.
뚝 떨어진 기온에 이면도로가 얼어붙어
많은 불편이 이어졌는데요,
오늘밤에는 많은 도로가 빙판길로 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도로와 가로수가 온통 하얀 눈에 뒤덮였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시작된 굵은 눈발로 광주와 전남 9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대설특보는 아침에 모두 해제됐지만 낮 한 때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많은 눈이 쏟아지는 등 오늘 하루종일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습니다.
오늘 오후 6시까지 장성 8cm를 최고로 담양7.5cm, 광주 7.2cm의 눈이 내렸습니다.
스탠드업-이형길
대부분 도로가 제설작업을 끝냈지만 일부 이면도로는 꽁꽁 얼어 오가는 사람들이 통행에 불편을 격었습니다.
인터뷰-김용환 / 광주 월산동
"밤에 결빙이 돼서 얼기 때문에 아무래도 아침 일찍 나가고 저녁에 늦게 오신분들은 위험해"
눈과 함께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뚝 떨어졌습니다.
한낮에도 광주와 전남의 체감온도가 영하권을 기록하자 외출했던 많은 시민들은
종종 걸음으로 갈길을 재촉하는 등 한겨울 추운를 겪었습니다.
인터뷰-박주영 / 광주 화정동
"나온지 10분, 15분 됐는데 서 있는데 많이 춥네요."
눈은 내일도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과 내일 사이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광주와 전남에 최고 10cm 내외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내일은 아침기온이 광주 영하 3도를 비롯해
영하 5도까지 내려가는 곳이 있어 오늘보다 춥겠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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