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골목시장 진출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 브랜드를
내건 상품공급점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매장이 속속 문을 열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전남에서 10곳이 운영 중인데
영세상인들은 규제를 받지 않기 위해
대기업들이 편법을 쓰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광주시 북구의 한 매장입니다.
간판에는 이마트 에브리데이 상품공급점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일반 마트와 비슷하게 운영되고 있지만
업주는 상품공급점이 기존의 SSM과는
다르다고 말 합니다.
싱크-상품공급점 업주 / "저희는 이제 이마트 에브리데이 직영점이 아닌, 상품만 공급 받을 수 있는, 이마트가 취급하는 상품을... "
이처럼 상품공급점이라는 이름을 내건
새로운 형태의 매장은 지난달 광주에서
2곳이 문을 열었습니다.
전남지역에서는 현재 8곳이 운영 중입니다.
상품공급점은 기존 SSM과는 달리 대기업이 직접 운영하지는 않지만 대부분 해당 기업의 제품들을 공급받아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나 SSM처럼 의무휴업 등의 제재도 받지 않습니다.
지역 상인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김재현
"상품공급점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운영방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대기업이 도매시장까지 진출하려는 것 아니냐는 걱정입니다."
영세상인들은 골목시장 진출에 대한 비난을 피하기 위해 대기업이 편법적인 형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김용재 / 중소상인살리기광주네트워크
"독립된 점포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이마트 에브리데이에 종속된 것으로 봐야.. 도소매 골목시장 모두 넘어갈 수도"
대기업 브랜드만 이용할 뿐 실제 운영과는 무관하다는 업체 측과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이 도매사업에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지역 상인들의 반발
대형마트와 SSM에 이어 또다른 갈등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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