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에서는 한파 속에서도 동백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매서운 추위를 시샘하듯 수줍은 자태를
뽐내고 있는 애기 동백의 화사한 모습을 이동근 기자가 전합니다.
다도해가 훤히 보이는 신안 압해도
천사섬 분재공원에 붉은 꽃물결이 출렁입니다.
겨울 볕에 고개를 내민 애기 동백꽃.
매서운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3천여그루의 동백은 여린 꽃잎을
수줍게 펼칩니다.
이미 떨어진 꽃송이들도 변하지 않는
화사함을 자랑하며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인터뷰-최연화/목포시 상동
"
편백나무칩을 깔아놓은 산책로는
은은한 향기와 함께 작은 시화전이 펼쳐졌습니다.
유리온실에서는 형형색색의 동백 분재가
한 폭의 그림을 그립니다.
2백여종의 세계 희귀 동백꽃을 감상하고
분재를 직접 관리하는 방법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나은/용인 한빛초 3학년
"
추운 겨울에도 강인한 생명력으로
꽃을 피우고 봄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동백꽃.
스탠드업-이동근
"한 겨울 남녘의 섬에서 출렁이는 화사한
꽃물결이 겨울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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