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들어 광주전남에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추위 탓에 생계가 막막해진 서민들은 겨울이 어서 지나가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일용직 노동자 고기석 씨는 추위가 원망스럽습니다.
한파 때문에 평소보다 늦게 인력대기소를 찾았지만, 요즘 일감이 줄어든 탓에 대기소는 문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겨울철 일감이 별로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매일같이 나와보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습니다.
인터뷰-고기석/ 일용직 노동자
"일이 없어 걱정. 오늘은 나갈 수 있을까 모르겠다"
추위 탓에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긴 새벽 재래시장 상인들의 속도 타들어갑니다.
스탠드업-정경원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 앞까지 좌판이 벌어져 있었지만 오늘은 혹한 탓에 상인들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나와 있는 상인들도 좀처럼 움직이지 못하고 불가에서 언 몸을 녹입니다.
인터뷰-윤판례/ 재래시장 상인
"추워서 힘들다. 불만 쬐고 있다. 손님 없다"
어제 저녁 8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6개 시군에는 처음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곡성이 영하 11도, 광주 영하 9도까지 떨어졌는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은 더 낮습니다.
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주전남 기상청은 당분간 강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노약자들의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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