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완공될 무등경기장의 운영 수익
조정을 위한 광주시와 기아차의 재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물론 감사원도
기아차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지적을
제기했지만 광주시는 재협상에 소극적입니다.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인 광주 무등경기장입니다.
CG
건립비 천억원은 광주시비 400억원과
국비 300억원 그리고 기아차 부담 300억원으로 마련했습니다.//
CG
그러나 건립비의 30%만 투자한 기아차는 앞으로 25년간 경기장 입장권 판매료와 광고 대행료, 임대수익 등을 독점하게 됩니다.//
CG
광주시의 용역 결과 새 야구장 운영권은 25년간 756억원으로 나타났고, 감사원 평가결과도 최소 454억원 이상 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같은 운영권을 광주시는 300억원에 넘겨 기업에 특혜를 줬다는 지적이 일고 습니다.//
또 시설물이 준공되기 전 사용 수익을 허가해서는 안되는다는 관련법까지 어겨가며 협약을 추진했습니다.
특혜 논란이 커지자 지난해 4월 광주시는 재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10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협상은 시작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싱크-광주시 관계자 / 처음부터 알았다고 누가 순순히 응해 주겠습니까. 그런 것(재협상)을 계속 또 (요구 하겠습니다.)
시의 요구로 기아차가 경기장 건립비 투자를 결정했는데, 이제와서 재협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이같은 광주시의 소극적인 태도에 시민단체 등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오미덕/참여자치21 사무처장
"기아차도 투자를 한 것, 떳떳이 요구해야"
시민단체들은 재협상이 계속 늦어질 경우 시민들과 함께 직접행동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기아차도 재협상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새로운 협상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스탠드업-이형길
결국 협상의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지면서 수백억원의 세금을 투입하고도 기업 배만 불려줬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됐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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