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수준에 따라
난이도가 조절되는,이른바 수준별 시험으로
바뀝니다.
영어에서 듣기평가 비중이 절반까지 높아지면서 영어 약세지역 수험생들의 부담이 그만큼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장
큰 변화는 국어와 수학, 영어 영역에
수준별 시험이 도입되는 것입니다.
A.B형으로 나뉘는 선택형 수능에서 A형은 지금의 수능보다 쉽게 출제되고, B형은
현 수능 수준으로 출제될 예정입니다.
(CG-선택형 수능)
수학은 이미 가형과 나형으로 나뉘어 있던터라 사실상 변화가 없습니다
그러나 국어는 화법과 작문 등 과목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난이도만 달라지고,
영어는 실용영어 중심의 A형과 수능 형태의 B형으로 나뉘어집니다.
문과는 국어를 B형 이과는 수학을 B형으로
선택하고, 영어는 모두 B형을 선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강 구/광주시교육청 미래인재교육과
문제는 실용영어 교육 활성화라는 명목으로 영어 듣기가 확대된다는데 있습니다.
(CG-영어듣기 문항 비율)
A,B형 난이도에 상관없이 현행 50문항 가운데 17문항으로 34%였던 영어듣기
비율이 45문항 가운데 22문항으로 절반까지 높아질 예정입니다.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지역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약점을 보이는 영어듣기 분야의 비중이 커지면서 일선 학교와 수험생들의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인터뷰-강상훈/광주 대동고 영어교사
즉 이른바 스펙쌓기 같은 영어 사교육을
조장하는 부작용도 우려됩니다
가뜩이나 복잡한 대입 전형으로 수능
의존도가 큰 지역 수험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 영어듣기 비중 확대는
또다시 지역학생들에게 불리할수 있다는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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