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석의 무기징역 판결 소식을 들은
피해자 가족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항소심을 통해 고씨가
교도소를 나오는 일이 생길까 또 우려했습니다.
kbc가 단독으로 피해자 가족을 만나 직접 심경을 들어봤습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선고가 있던 오늘 피해어린이 가족들은
재판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이틀 전 마지막 외과 수술을 받은 피해
어린이를 간호하느라 바빠섭니다
고종석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싱크-피해 아동 어머니 / 만족은 하죠, 안심이 되고... "아저씨가 못 나오게 검사님, 판사님, 변호사님이 땅땅땅 쳤어, 못 나오게 했어"라고 이야기를 했죠.
그러나 고씨가 감형을 받고 교도소를 나서는 일이 발생할까 두려운 마음은 여전합니다
.
싱크-피해 아동 어머니 / "그 안에서 진짜 사람이 되서 나온다면 몰라도, 칼을 갈고 나와서 또 무슨 짓을 할 지 모르는데... 애가 분노에 너무 차 있어서..."
현재 피해 어린이의 외과 치료는 거의 마무리 단계이지만 장기적인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상탭니다.
그런만큼 피해자 가족은 판결이 이대로
확정돼 다른것 신경쓸일 없이 딸의 치료에만 전념하고 싶을 뿐입니다.
싱크-피해 아동 어머니 / "솔직히 이제는 다 필요 없고, 우리 애기만 괜찮다고 그러면 그냥 우리 애들한테만 집중해서 조용히 편하게 살고 싶어요"
딸을 범죄로부터 지켜주지 못했고 또
범죄 이후까지 딸을 걱정해야 하는 가족들
우리의 사법 현실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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