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집중1-대탕평 인사 외면하는 새 정부

작성 : 2013-02-18 00:00:00

박근혜 정부가 17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을 마무리했는데요, 실질적인 호남
출신은 없었습니다.

<2명 호남으로 분류>
<호남 연고는 억지>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와 진 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호남 출신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이들은 호남에서 거의
살지를 않아 호남 연고를 거론하는것은
억지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국민 대통합과는 달리
벌써부터 호남 차별과 호남인사 배제론이 불거지고 있는 새 정부의 인사 정책을
서울방송본부 방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CG)새 정부의 장관 후보자의 출신지역을
보면 서울이 7명으로 가장 많고, 인천과
대구.경북, 부산.경남, 충청이 각각 2명
입니다.

광주는 단 한 명도 없고,전남과 전북은
각각 한명씩 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지역별로 안배를 한 것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지역배려,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대탕평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완도에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 다녔다고
하지만 고향을 떠난지 오랩니다.

그래서 고향 사람들마저 잘 알지 못하는
무늬만 전남출신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인터뷰:방금식/완도군 고금면
"확실히 잘 모르죠, 아무래도 유학생활
많이 하고 서울가 살기 때문에 (고향에)
그렇게 많이는 안와요. 깊은 내용은 잘
모르죠"

진 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도 전북
고창 출신이긴 하지만 호남 상황과 지역의 정서를 대변하기에는 무리라는 반응입니다.

실제로 방하남 내정자와 진영 내정자의 출신지에 대해 다음 포털 사이트에는

모두 서울로 표기되어 있을 정도로 고향이 불분명 합니다.

그동안 지역과의 적극적인 교류나 소통을 한 흔적도 없어

얼마나 지역현안을 알고
정책에 반영할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박 당선인의 정책을 직접 보좌하는
청와대 인선 역시 광주.전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청와대 보좌진 인선이 남아
있지만 현 추세라면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예상이 우세합니다.

당초 박 당선인의 복심으로 분류되는
이정현 정무팀장이 비서실장으로
유력했지만 결국 경남 출신의 허태열 전
국회의원이 낙점됐습니다.

인터뷰:정성호/민주당 수석대변인
"박 당선인의 친정체제를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박 당선인이 평소
강조해 온 국민대통합과 대탕평의 원칙이 무너진 것이 아닌가 걱정스럽다"

박근혜 당선인이 대선에서 약속한 동서화합을 위한 대탕평 의지가 장관급

인선에서 흔들리고 있어 지역민의 실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서울방송본부 방종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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