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시설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들이 요양서비스 질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순천의 한 요양시설 이야긴데요.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보다 엄정한
지도감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송도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치매와 거동 불편 환자 등 100여명의 노인이 생활하고 있는 순천의 한 노인요양시설입니다.
이 곳의 요양보호사는 38명
환자 2.5명당 요양보호사 1명을 두도록 한규정대로라면 40명이 필요하지만 2명이
부족합니다.
거기다 팀장급 몇 명이 빠지고 나면
일할 수 있는 요양보호사 1명이 맡은
노인 환자는 10명에서 15명에 이를 때가
있습니다.
인터뷰-주선옥/00노인요양시설 노조위원장
지난달에는 노인 한 명이 간식을 먹던중
기도가 막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건물 난간의 안전시설이 없어 치매노인이
건물 아래로 추락한 일도 있었습니다.
야간에는 3명의 요양보호사가 100명을
돌보면서 관장과 투약,당체크 등 요양보호사에게 금지된 의료행위까지 해왔습니다.
요양보호사들은 시설측이 지난 몇년간
자신들의 동의없이 임금을 여러 차례
일방적으로 삭감하기도 했으며,퇴직금
적립금을 유용한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남에는 크고 작은 노인요양시설 158개소에 5천 400여명의 중증 환자가 입소해
있습니다.
일부 소규모 시설들은 운영상 애로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전화인터뷰-여수OOO요양원 관계자
"저희 같은 경우는 16명 정원에서 두 분이 비었어요. 이런 경우는 직원들은 다 모집돼 있는 상태에서 두 분이 자리가 비면 나라에서 돈이 안 나와요. 이런 달은 마이너스를 치는거죠"
한편 논란이 된 순천의 노인요양시설은
요양보호사들의 주장에 잘못된 부분이
많다고만 반박했을뿐 구체적인 해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KBC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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