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천J파 출신 조폭
10년간 총학생회장 18명 당선)
대학 총학생회를 장악한 뒤 정계 진출을
노렸던 폭력집단이 검거됐습니다.
(2.단속 불구 올해도 2곳 총학 접수)
올해도 순천지역 2개 대학에서 조직폭력배 출신이 총학생회장에 당선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하단- 총학접수 조폭, 정계진출 노려)
조폭은 대학 총학생회에 조직원을
참여시켜 자금을 마련했고 여기서 마련된
자금을 통해 정치에도 진출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안승순 기잡니다.
조직폭력배들이 전남 동부권 대학
총학생회를 장악하기 시작한 것은 10년 전.
최근까지 순천과 광양 지역 대학 3곳에서 무려 18명의 조폭 총학생회장을 배출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입니다.
(CG)신분은 학생이었지만 총학생회를
장악한 이들은 "버스를 타지 않는다"
"반대파에게 지면 안된다" 등 행동강령을 둬 여느 조폭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6월 총학생회비 등 4억여 원을
횡령해 4명이 구속된 뒤에도 올해 순천지역 대학 2곳에서 조폭 출신이 총학생회장에
당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화인터뷰>순천00대학 관계자
"저희들이 뭐 정확하게 계보를 알고 있지 않는 이상은 조폭인 지 아닌 지 알 수가
없죠. 사실은"
폭력조직이 대학 총학생회 장악에
나선 것은 수억 원에 이르는 학생회 자금을
빼내기 위해섭니다.
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순천 J파가
조직원을 총학생회장에 당선시키고 10년간
빼돌린 돈이 십수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총학생회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낮기 때문에 자금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허점을 노렸습니다.
폭력조직은 총학생회 장악에 머물지 않고 여기서 빼 돌린 자금을 바탕으로
지방 정치까지 넘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씽크>김상수/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장
"대학에 진학을 시켜서 공부를 시킨 다음에
사회의 인텔리로 양성해 가지고 최종적으로는 자기 고향에 정계, 지방정계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남지방경찰청은 J파두목 46살 박모 씨 등 19명을 추가로 검거함으로써 순천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폭력조직원 29명을 일망타진했습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5-01-17 20:25
영암 대불산단서 지붕 수리하던 30대 작업자 추락사
2025-01-17 20:09
나주 단독주택 화재로 60대 거주자 화상
2025-01-17 16:05
尹 체포 직전 민주당사 불..방화 용의선상에 '분신 남성'
2025-01-17 15:10
검찰청법 위반?..정준호 의원 선거법 재판 공소기각 검토
2025-01-17 14:56
인도 '황소 길들이기 대회' 개최..7명 사망·400여명 부상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