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금은방에서 발생한
5억 원 상당의 절도사건 용의자가
경찰과 20여분 동안 대치하다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범행을 위해 금은방 주인의
보안카드를 미리 훔쳤는가 하면
범행 장소를 3차례나 답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금은방 안으로 들어선 한 남자가 진열장 안의 금품을 쓸어담습니다.
미리 주인의 보안 카드를 훔쳐 보안시스템을 해제했기 때문에 5억원어치의 금품을
털면서도 여유를 부렸습니다.
인터뷰-김옥수/광주광산경찰서 강력계
38살 김모 씨의 범행은 치밀했습니다
3차례의 사전답사로 범행장소를 골랐고
금은방 주인을 미행해 집을 알아낸 뒤 매장 열쇠와 보안카드까지 훔쳐 범행을 준비했습니다.
18분 동안 금품을 훔친뒤 밖으로 나가 경비
업체가 오는지 지켜봤다가 30여분 뒤 다시 금은방에 들어와 금고에 들어있던 금품을 품치기도 했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김 씨는 도주과정에서도 경찰들을 피하기 위해 가스총을 준비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는 과정에서 이용한
승용차는 나주에서 수 개월 전 훔친 차량이었습니다.
싱크-피의자 김씨/차 키가 꼽혀있는 것을 보고, 그 차로 안좋은 일을 해 볼 수 있을까 해서 가져갔습니다
치밀한 범행과는 달리 김 씨는 놀랍게도 전과기록이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김씨는 경찰의 추적을 받자
차량의 문을 잠근 채 경찰을 향해 가스총을 발사하는 등 20여분 동안 격렬하게 저항하다 붙잡혔습니다.
김 씨는 주식투자 실패로 인해 가족들과 금융권에 진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습니다.
kbc 박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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