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틈새소득원 쑥 캐기 한창

작성 : 2013-03-09 00:00:00
본격적인 봄기운이 느껴지는 요즘
함평 들녘에서는 쑥캐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참살이바람을 타고 친환경 쑥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농민들은 쌀 농사보다 배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안승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들녘에
진한 쑥 향기가 새 봄을 알립니다.

60을 훌쩍 넘긴 아낙들은 세월을 잊은 채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수다를 떨며 부지런히 쑥을 캡니다.

비타민C가 풍부한 봄쑥은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요즘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함평군의 경우 연간 생산되는 40톤의 봄쑥 가운데 절반을 고정 거래처에서 가져가고
있습니다.

<인터뷰>정대성/아이쿱소비자생협 대표
"전부 다 친환경으로 재배한 쑥이라서 소비자들의 안전한 먹을거리, 건강식으로 선호하기 때문에 반응이 좋은 거 같습니다"

쑥은 떡과 차, 분말 등에 다양하게 쓰이고 봄, 가을, 겨울철에 수확이 가능해 농가의 높은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희석/쑥 재배농민
"kg당 7천 원이면 얼추 계산해도
벼농사보다 배 이상 차이나지 않을까"

또 고령 농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인터뷰>임판래/함평군 학교면
"아주 좋죠 좋고.. 우리가 벌어서 쓰니가 자식들한테 돈주라 안하고 얼마나 편리하고 좋지라. 농사에 보탬도 되고"

함평군은 지역농업특성화사업으로 선정된 쑥 재배면적을 9ha에서 30ha로 늘리고 체험학습장을 운영해 틈새작목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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