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개막하는 순천만정원박람회의
복병은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등입니다
그 중에서 폭염대책이 시급한데
박람회조직위가 그늘막과 쉼터를 설치하고 있지만 이런 시설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관람객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송도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는 20일 개막을 앞둔 정원박람회장에
녹음이 짙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6월 이후 폭염이 시작되면 이런
녹음도 무더위를 막아주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조직위는 박람회장 곳곳에 여수엑스포때 썼던 이동형과 고정형 그늘막 110개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박람회장 보행로 등 74곳에는 갈대 그늘막을 설치하고 있고 습지센터와 11개 세계
정원의 건축물 실내도 더위를 피할 그늘로 이용됩니다.
인터뷰-임영모/순천만정원박람회 조직위 운영부장
하지만 큰 나무 그늘이 있는 곳은 일부분이고 대부분의 관람로는 뙤약볕에 노출되는
구조여서 노약자들에겐 힘겨운 관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드업-송도훈
"박람회장내 관람로를 따라 쭉 걸어봤는데
음수대 하나 설치된 곳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조직위는 폭염시 대응책으로 물안개를 분사해주는 포그존 3개를 설치하고 관람객에게 얼음을 배포할 계획인데 충분한 폭염대책이 될지 의문입니다.
또 출입구와 세계정원에는 살수차와 옥외
소화전을 이용해 물을 뿌리고 폭염 경보시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야외활동을
자제시킨다는 계획인데 그렇더라도 불편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노약자를 위해 관람용 전기자동차 7대를
확보해 뒀지만 수많은 이용 수요를 감당하기에 부족해 보입니다.
여수엑스포와 달리 대부분 야외에서
수킬로 미터를 걸어다니며 관람하는
정원박람회의 최대 고민은 한 여름
폭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KBC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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