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넘게 끌어온 영광 대마산단 내
전기차 제조업체의 투자 사업은 희대의
사기극으로 결론 났습니다.
경찰은 투자자들을 속인 이 업체가
무려 6백억원이 넘는 투자금액을 빼돌렸고 확인된 피해자 수만 3천명이 넘는 다고
밝혔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전기차 제조업체 A사는 영광 대마전기차사업단지에 공장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투자 유치를 시작했습니다.
A사는 투자자들에게 네덜란드의 전기차 업체로부터 전기차 핵심부품에 대한 제조*생산권과 아시아 독점 판매권 등을 확보했다고 홍보했습니다.//(끝)
하지만 경찰은 이들이 투자자들에게 홍보한 내용 대부분은 허위인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인터뷰-이순재 / 영광경찰서 수사과장 /전기자동차와 관련된 기술력과 자본금이 없이 법인을 먼저 설립한 상태에서 관련 주식을 매입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경찰은 허위사실을 유포해 투자자 3천 7백여 명에게 비상장주식 6백87억 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로 이 업체 대표 59살 소 모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41명을 입건했습니다.
A사는 비상장주식 판매를 위한 자회사를 따로 설립한 뒤 수십 명의 영업이사를 두고 최소 백만원에서 최대 3억6천만 원의 개인 투자를 유치했습니다.//(끝)
해당업체에 대한 보조금까지 지원해 온 영광군은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대마산업단지를 국내 최대의 전기차생산단지로 만들겠다는 목표가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싱크-영광군청 관계자 / 공무원이 어떻게 그런 약속을 합니까? 다만 우리는 희망적으로 가길 바라는 것이죠
오히려 제대로 된 확인 절차도 없이 세금만 낭비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스탠드업-김재현
"경찰은 이 업체에 10억 원이 넘는 보조금을 지급해 온 영광군 관계자들을 상대로도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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