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가족 못찾는 희생자 잇따라

작성 : 2014-04-24 20:50:50

세월호 선체 내부를 수색하면서 희생자들이 잇따라 수습되고 있는 가운데 가족을 찾지 못하는 희생자도 늘고 있습니다.



탑승자 명단에 없는 희생자의 경우 신원과 가족 확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5명이 안치된

목포의 한 장례식장.



신원 확인을 위해 지문을 뜨고, 유전자

검사까지 마쳤습니다.



학생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며칠이

지나도록 가족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싱크-장례식장 관계자/(기자)와서 확인한 사람은 몇이나 되요? (관계자)오늘 아침 한분이요. (기자)다른 분들은 전혀 안오시고요? (관계자) 예



37번째로 수습된 희생자 역시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가족들에게 인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도 팽목항과 체육관에는 희생자의

인상착의를 알리는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현재 희생자 20명의 시신이 차가운 안치실에서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신원 미상인 희생자의

사진을 가족들에게 전달하기로 하는 등

신원 확인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승기/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



또 조류가 센 해역이라서 실종자 상당수가 유실될 가능성이 커 가족들은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싱크-실종자 가족/시간이 지날수록 모두에게 다 불리하고, 시신도 시간이 지날수록 부패가 심해지고 이게 너무 답답한거죠.



특히, 신원 미상이나 탑승자 명단에 없는

희생자의 경우 신원과 가족 확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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