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집중]공직사회 선거 후유증 심각

작성 : 2014-06-12 20:50:50

6*4 지방선거 이후 광주*전남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줄서기를 누구에게 했는지에



따라 앞으로의 4년이 보장받기 때문입니다.











지방선거철만 되면 반복되는 공무원들의 경쟁적인 줄서기가 위험 수준에 다다랐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전남지역 한 군청에서 일하던 A씨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가 끝난 뒤 면사무소로



좌천됐습니다.







전직 단체장과 가깝게 지냈다는게 이유였습니다.







싱크-A씨/"단순히 본인에게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나하고 가까웠던 사람까지 같이 인사 보복을.."







이른바 줄을 잘 서 보은을 받은 경우도



다반사 입니다.







싱크-모 군청 관계자/"일반적으로 계장이 과장을 달려면 10년 정도 있어야 합니다. 근데 5년이 되자마자 과장을 다는 직원도 있었습니다. 자기 선거 열심히 도와줬다고"







4년 마다 공무원들은 이처럼 선거 후유증에 시달립니다.







7월 정기 인사를 앞두고 혹시나 불이익이 있진 않을까 우려하는 겁니다.







선거가 끝난지 겨우 일주일이 지났을 뿐인데 벌써부터 물갈이 설이 나오고 있고, 수장이 바뀐 지자체에서는 줄을 대기 위해 혈안이라는 얘기도 들립니다.







싱크-모 구청 관계자/"평범한 것 같지만 내부적으로 많이 치열하겠죠. 아무래도 공직사회는 승진이라든가 보직이라든가. 새로운 단체장한테 잘 보이려고"







스탠드업-정의진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장이 막강한 인사권을 갖고 있어 공무원들의 줄서기 경쟁은 근본적으로 막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번 줄을 잘 서면 요직과 승진 인사로 연결되지만 엇나간 줄은 불이익으로 돌아오다보니 연연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싱크-모 군청 관계자/"기초자치단체에서는 목숨을 걸다시피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절대 보복이나 보은인사 안한다고 하는데 그런 경우 거의 없더라고요"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지도 벌써 20년째.







인사가 만사라는 옛 말이 무색할 정도로 선거때마다 나타나는 줄서기 논란과 후유증



으로 공직사회가 뿌리채 흔들리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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