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광주 전남 시설물 6백 곳 위험

작성 : 2014-06-13 20:50:50

광주, 전남지역의 저수지와 건물 등

6백 개가 넘는 시설물이 안전점검에서

위험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관련 예산의 부족으로 보수가 늦어지고 있어 또다른 대형사고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광주 동구에 위치한 광주 제2수원지



댐 곳곳에 금이 가면서 물이 새어나와

물을 약 20%만 저장하고 있습니다.



집중호우 상황에서 물을 제 때 방류하지

못하면 댐이 붕괴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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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재래시장 건물.



이 건물은 지하층 천장에 균열이 생겨

안전진단평가에서 긴급보강을 필요로 하는 D등급을 받았습니다.



만약 지하 천장이 무너지면 지난 4월

목포의 아파트 붕괴사고와 같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싱크-시장 상인/"간혹 그런 말들을 하긴 해요. 아휴 불안하다고.. 하도 오래되서"





광주,전남 시도의 시설안전점검 결과를

분석한 결과 모두 606개의 시설물이 C등급 이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긴급보강이 필요한 D등급 이하는

10%가 넘는 71곳에 이릅니다.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보수는 제 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의 예산이 빠듯해 위험시설에 대한

보수는 우선사업 순위에서 뒷전에 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광주시의 경우 공공기관 시설의

유지 보수만을 위해 올해 편성된 예산이

한 푼도 없고, 전라남도 각 시군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싱크-전남도청 관계자/"대부분 시설물 (보수)예산 확보가 여의치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늘어나는 시설물만큼 (보수 예산)확보가 못 따라가는 형편이죠"



시간이 갈수록 시설물의 안전 위험은

커져가고 있지만 예산 핑계만 대다 문제가 커져야 부랴부랴 나서는 뒷북 행정이 제2의

세월호 참사를 낳을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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