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하고 지하철이나 고속버스에 물건을 놓고 내린 경험 있으실텐데요.
지난 10년간 광주 지하철에서 시민들이 두고 내린 물건은 8천400여 개로, 그 중 휴대폰이 가장 많았습니다.
정의진 기자가 뉴스룸에서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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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업-정의진
광주 지하철이 운행된 지난 10년 동안 광주도시철도공사에 접수된 유실물은 모두 8천4백34건입니다.
하루 평균 2.3개의 물건을 놓고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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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로는 2009년이 천2백56건으로 가장 많았고, 2011년이 천 백 9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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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가장 많이 놓고 내린 물건은 무엇일까요?
휴대폰이나 MP3 등 전자제품을 분실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의류, 가방 순이었습니다.
장마철에는 특히 우산을 많이 놓고 내렸습니다.
이 가운데 79.6%가 주인의 품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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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고속버스는 어떨까요?
지난 한 해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 접수된 유실물은 모두 8천7백68개입니다.
하루에만 20여 개의 물건을 두고 내린건데, 다행히 10개 중 7개는 주인의 품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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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물건을 두고 내렸다면 내가 내린 역과 시간 등을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광주시는 소태역에 유실물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일주일간 보관 후 경찰서로 인계합니다.
인계된 물건은 경찰서에서 6개월 동안 보관하다 끝내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사회복지단체에 무상 기부됩니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는 최장 3개월 동안 보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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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뉴스룸에서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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