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대학병원이 때아닌 옴감염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일부 의료진과 환자가 다른 입원 환자로부터 옴 진드기에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광주의 한 대형병원.
최근 의료진 대여섯 명이 옴 진드기에 감염됐거나 감염이 우려돼 검사를 받았습니다.
의료진과 함께 이미 퇴원한 다른 환자
한 명도 옴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13일 다른 요양병원에서 옮겨온
70대 환자에게서 감염된 겁니다.
옴은 진드기에 감염된지 4주~6주 정도
잠복기가 있는 만큼 감염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잖아도 갖가지 감염위험에 노출돼 있는 의료진들은 전염성이 강한 옴이
다른 환자나 가족들에게 옮길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싱크-병원 관계자(변조)
"의료진이 이미 접촉했는데 (이)환자가 확진 나오면 예방적으로라도 (의료진에게) 약을 필히 줘야된다 생각해요. 왜냐면 잠복기가 4~6주로, 그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처럼 최근 대형병원들 사이에서 때아닌 옴 감염 사례가 전국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해당 병원들이 쉬쉬 하고 있지만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에서는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에서 단체생활을 하다
옴에 감염된 노인환자가 상급병원으로
이동하면서 2차 3차 감염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보건복지부도 노인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옴 발생 현황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윤나나
조선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여러 대학병원도 사례 있어. 옴 의심되는 경우 의료진,간병인, 접촉자들 감염 염두에 둬야"
80년대 이후 거의 사라진 것으로 알려진
전염성 피부질환인 옴 환자가 병원들 사이에서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의료진은 물론환자, 보호자들의 불안도 커지고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
2025-02-04 23:21
지적장애 친딸 수십차례 성폭행 50대..경찰 수사
2025-02-04 21:56
모레까지 20cm 더 온다..동장군 기승
2025-02-04 16:54
폭설 속 임산부, 119 전화 안내에 무사히 다섯째 출산
2025-02-04 15:11
전광훈 교회 특임전도사 1명 '서부지법 난동' 관련 추가 체포
2025-02-04 11:27
15억 들여 잔디 깔아놨더니..설날 침입해 '드리프트'한 운전자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