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골프장들이 경영난 타개를 위한
돌파구 마련에 분주합니다.
중국인 골프관광객 유치 등 관광상품
개발과 함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일부는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바꿨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확 트인 남해바다를 배경으로 조성된
해남의 한 골프장입니다.
평일인 데도 골퍼들로 북적입니다.
전라남도가 개최한 골프대회에 참가한
중국 골프 동호인들로 3박 4일간 전남에서 골프와 관광을 즐기고 있습니다.
인터뷰-고운동/중국 골프 동호인
"전라남도에 처음 와 봤는데 경관이 아름답고 시설도 잘 돼 있어서 즐거운 라운딩을 하고 있다"
스탠드업-이동근
"3백만 명에 달하는 중국내 골프 동호인을
대상으로 투어 상품을 개발해 지역 골프장의 경영난 타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역 골프장들은 비행기로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한 접근성과 온화한 기후, 다양한
먹을거리, 볼거리 등를 앞세워 대 중국
골프관광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인터뷰-이승옥/전남도 문화관광국장
"
하지만, 최근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전남지역 골프장들의 위기는 갈수록
심각해져 가고 있습니다.
현재 전남에는 32개 골프장이 운영 중이고
4곳이 공사 중이거나 개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체 골프장 수는 5년 전보다 무려 11곳이 늘었고 J프로젝트 지구에도 수백 홀의
골프장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경기불황으로 이용객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까지 치열해지면서 골프장의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일부 회원제 골프장은
수십억 원이 넘는 입회금을 고객들에게
돌려주는 출혈을 감수하고도 대중제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전체 매출의 30%인 세금 부담을 덜어서
좀 더 많은 골퍼를 유치하기 위해섭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경우 회원제의
영업이익률이 3.4%에 그친 반면 대중제는 33.7%로 30%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였습니다
인터뷰-남정석/골프장 대표
" "
무한경쟁 속에 지역 골프장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다양한 마케팅과
구조 조정을 통한 슬림경영이 필수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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