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에 첫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격리시설인 전남대병원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병원 측은 차분하게 환자 치료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추가 감염 발생을 막기 위한 다양한 대책 수립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스탠드업-박성호
네, 전남대병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광주에서 발생한 첫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어제(3) 저녁 6시 반쯤 이 곳 전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아침 확진판정을 받았고 현재는 국가지정격리병동 음압병실에 격리돼 있는 상태입니다.
확진환자가 입원하면서 전대병원도 추가 감염자 발생을 막기 위한 대책 강화에 나섰습니다.
입원실이 있는 주요 병동의 출입구를 각 1곳 씩만 남긴 뒤 모두 폐쇄했고, 개방된 출입구에는 발열감지기를 설치해 방문자의 고열 여부를 체크하고 있습니다.
또, 병원 전체를 순차적으로 소독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국가지정격리병동과 응급실 내의 음압격리실에는 살균력이 강한 자외선 소독기를 도입했습니다.
현재 응급실 내에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를 응급실 앞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대병원 측은 추가 감염을 막고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입원 환자 가족들에게 당분간 병문안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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