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전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째 나오지 않으면서 진정세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의 확진자 추이가 폭발 직전의 모습이라는 진단도 있어 아직 방심하기엔 이르다는 평가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전남에서 최근에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4일.
나흘째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또, 최근 발생자 대부분이 해외 입국자인 것으로 나타났고, 지역 내 감염 위험성은 크게 줄었습니다.
혼란과 공포에 빠졌던 지역 사회의 분위기도 진정되기 시작하면서 경제회복을 위한 긴급생계비 지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지난 주 인터넷 접수를 통해 이미 30만여 가구의 신청을 받았고, 이번 주부터 현장 접수도 시작했는데 하루만에 만6천 건의 신청이 추가됐습니다.
▶ 인터뷰 : 엄미현 / 광주광역시 우산동장
- "열 체크부터 손 소독, 안내 드리고 별도 공간에서 등본 발급하고, 신청 접수까지 거리를 두고 현장 접수를 하고 있습니다."
전남도 어제(7)부터 도 홈페이지와 각 시군 홈페이지, 동사무소 등에서 긴급생계비 신청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조영희 / 목포시 하당동
- "더 빨리 단축퇴근하기도 하고 하니까 그런 것들도 수당이 깎이고 하잖아요. 그래서 월급이나 이런 게 조금 더 줄기도 했거든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니까 받으려고 온 거에요."
코로나 바이러스 진정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방심은 금물이라는 여론도 높습니다.
서울 경기권의 확진자 추이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폭발 직전, 이른바 티핑 포인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신규 확진자 수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은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는 위험이 여전히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길 당부드립니다."
이대로 코로나19 안정기에 접어들지, 아니면 또다른 확산의 준비 기간일지,
나흘째 확진자가 없는 광주 전남은 코로나19 사태의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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