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대병원 의료진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신경외과 의사가 확진되면서 100명 넘는 n 차 감염을 불러왔고 병원 전체가 보름간 멈춰 서기도 했던 만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대병원 의료진은 재활의학과 의사 2명과 인턴 1명입니다.
재활의학과 의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부부관계인 인턴 1명과 같은 과 동료 의사 1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전남대병원은 확진 의사가 나온 재활의학과를 포함해 전 병동이 폐쇄나 격리 없이 정상 진료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전남대병원 관계자
- "재활의학과에 외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교수님들이 밀접 접촉한 교수님이 아니기 때문에 그분들은 진료를 하고 계십니다."
병원 측은 방역 당국과 밀접 접촉자를 조사하는 한편 현장 위험도를 평가해 추후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달 13일 신경외과 의사 1명이 감염된 뒤 의료진과 환자, 입주업체 직원, 교도소 직원까지 n 차 감염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병원 본관은 지난달 17일부터 보름간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고, 외래진료와 응급실, 수술이 멈춰 서면서 지역 의료계 전체가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아직까지 병원 내 확산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지역 거점 병원 의료진 확진 소식이 다시 전해지며 환자들과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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