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광주·전남에서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 한 자릿 수에 머물렀습니다.
확진자 발생은 줄어들고 있지만, 최근 10명 넘게 확진자가 나온 광주지역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선제 검사 비율이 5%도 안 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시청 앞 임시 선별 진료소가 다음 달 13일까지 운영을 연장하기로 한 첫 주말.
궂은 날씨에도 진료소에는 익명·무료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모정만 / 광주광역시 공무원
- "타지역 학생들도 대규모로 오고, 직장인들이 상당히 많이 왔어요. 오전에 60여 명 했고 지금까지 130명 정도 검사하고 있어요. 오늘 하루만."
최근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유학생 등 외국인 13명이 잇단 감염 확진 판정을 받으며 전체 1만 3,079명에 대해 선제적 검사도 4개 검사소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광주시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광산구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전담 선별검사소를 내일까지 운영합니다."
하지만 오늘 오전 기준, 전체 대상자의 5%에 못 미치는 635명만이 선제 검사에 참여하며, 예상보다 저조한 참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확진이나 자가격리 시 발생하는 생계적 위협과 직장에서의 불이익이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광주·전남에서는 모두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광주에선 제사를 지내러 곡성에 방문한 확진자를 포함해 두 명이, 전남에선 1명이 코로나 추가 확진을 받았습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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