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힌남노' 6일 새벽 서귀포 상륙..'경로 수정'

작성 : 2022-09-03 10:03:52 수정 : 2022-09-03 10:13:06
제11호 태풍 힌남노 진행 예상 경로 (10시 기준) 사진 : 기상청

- 남해안·해상에 오전 8시 기해 강풍·풍랑주의보 발효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새벽 제주 서귀포 동쪽 해상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당초 태풍은 경남 남해안에 직접 상륙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동쪽으로 경로가 수정되며 상륙 예상 위치가 조정됐습니다.

기상청 태풍정보에 따르면 태풍은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430㎞ 부근 해상에서 '매우강' 상태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은 940hPa, 최대풍속은 초속 47㎧입니다.

태풍은 6일 새벽 3시 제주 서귀포 동쪽 약 30㎞ 부근 해상을 지나, 7일 일본 삿포로 서남서쪽 해상으로 향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태풍은 과거 국내에 상륙했던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했던 '사라'나 '매미'보다도 더 강한 상태로 상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북상 중인 태풍의 영향으로 주말 내내 전국이 흐린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3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중부지방은 낮까지 가끔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는 5일까지도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전남남해안, 경남권남해안, 제주도, 지리산부근, (4일)서해5도 50~100mm (많은 곳 제주도, 서해5도 150mm 이상) △수도권남부, 강원영동, 전남권(남해안 제외), 경북권, 경남내륙 20~70mm △강원영서중.남부, 충청권, 전북, 울릉도.독도 10~40mm 입니다.

3일 전국의 낮 기온은 22∼28도 분포를 보이겠으며, 태풍의 영향이 강해지는 4일부터는 기온이 다소 떨어져 23~30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특보 발효현황(08시 기준) 사진 : 기상청


3일 오전 현재 특보 발효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전 08시 발효)

o강풍주의보: 울산, 부산, 제주도, 경상남도(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창원),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진도, 완도, 해남, 강진, 장흥,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

o 풍랑주의보 : 남해전해상, 서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 서해남부남쪽안쪽먼바다, 동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 동해남부남쪽안쪽먼바다, 동해남부앞바다(울산앞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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