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도청 공사 마치고 10일 준공...운영은 누가?

작성 : 2026-01-09 21:16:42
【 앵커멘트 】
5·18 최후 항쟁지, 옛 전남도청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외부 공사는 끝이 났지만 내부 콘텐츠에 대한 우려와 운영 주체 결정이라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1980년 5월, 시민군의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이 다시 시민 곁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는 10일 준공 후 내부 인테리어와 콘텐츠 설치를 마친 뒤 다음 달 24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갑니다.

옛 전남도청 복원 추진단은 4월 5일까지 시범 운영을 하고, 수정을 거쳐 5월 1일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입니다.

건물은 완성 단계에 들어섰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먼저, 복원된 옛 전남도청을 누가 운영할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립니다.

지금까진 ACC가 민주평화교류원으로 운영해 왔지만 복원 이후에도 ACC가 운영을 맡을지, ACC에서 분리해 별도의 기구가 운영할지가 쟁점입니다.

▶ 싱크 : 정영일 / 옛 전남도청 복원 범시도민대책위 상임위원장
- "5·18 사적지가 독립적으로 우뚝 서게 됐을 때 광주 정책이 사는 거지, 예술 한쪽 분야에 부분적인 역할에 제한되고 국한되어 버리는 우려 때문에"

▶ 인터뷰 : 류재한 / 아시아문화중심도시포럼 회장
- "민주평화교류원을 중심으로 나머지 4개원이 유기적 연결로 이뤄지게 되어있기 때문에 민주평화교류원만 독립, 분리시켜버린다면 전당은 존재의 근거·이유가 사라지기 때문에"

내부 콘텐츠가 기존 5·18 기념시설과 다른, 차별점을 갖췄는지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앞선 콘텐츠 설명회 당시 각 공간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서사가 충분히 담기지 않았고, 일부 인물만 부각됐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복원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옛 전남도청을 둘러싼 논의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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