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광양시장이 포스코그룹이 마련한 공개적인 자리에서 지역갈등 유발 발언을 해 망신을 사고 있습니다.
정 시장은 오늘(13일) 광양만권 율촌1산단에서 열린 포스코리튬솔루션 수산화리튬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축사자로 나서, "포스코퓨처엠 주가가 10배 이상 상승하면서 포스코그룹 내 2위까지 성장할 것이란 분석 나왔다"며 "포항에 집중된 기업과 연구소를 광양으로 옮겨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깜짝 요청했습니다.
이에 참석자들은 민감한 사안인 기업 이전 문제를 공개석상에서 발언한 것은 지역 갈등만 유발시킬 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행정이 미숙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물밑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핵심 사업을 공개적으로 말해 그 기회마저 날려버렸고 포항지역 민심만 건드리는 꼴이 됐다며 정 시장의 아마추어적인 발언을 질타했습니다.
이날 착공식에는 국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 소속이자 포스코 이사회 의장을 맡은 바 있는 안철수 국회의원과 김회재 국회의원,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3월 포스코그룹과의 끈질긴 물밑 협상 끝에 포스코홀딩스 본사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옮기고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개원한 바 있습니다.
이에 반해 광양시는 포스코그룹 계열사 유치에 손을 놓고 있어 지역사회 비난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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