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모닝730 월드리포트> 스케이트보드/초상화

작성 : 2017-01-20 05:44:09

안녕하세요. 월드리포트 박재현입니다.

지난 주말 반짝추위가 기승을 부려
대부분 이불속에서 움츠리고 계셨을텐데요.

이번 주말은 모두 춥다고 집안에만 있지 말고
가벼운 여가활동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세계 곳곳에서는 어떤 주말풍경이
펼쳐지고 있을까요?

특별한 여가이야기. 함께 구경 가시죠




카메라 앞에 꼬마숙녀들이 모여 있네요.
치마 대신 헬멧과 안정장비로 무장한 그녀들은
다소 비장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기다리는데요.

바로 보드 스케이트입니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시원하게 바닥을 훑고 지나가는 소녀들.


거친 동작과 파워풀한 동작도 무리없이
훌륭하게 소화해내는데요.

전문가 못지않게
씩씩하게 보드를 타는 소녀들,
참으로 진귀한 풍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지막 착지까지! 완벽합니다.

100명이상의 어린소녀들로만 이루어진
이 보드 스케이트 팀은
'클로이’라는 소녀가 만들었습니다.

강인한 남성이 지배하는 스포츠를
여자 아이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팀의 목표라고 하는데요.

"보드 스케이트를 타는 소녀들을
모으고 싶었어요. 왜냐하면 친구 두 명과
보드 스케이트를 타는데
덩치 큰 소년들에게 위압감을 느껴
두려웠거든요"


눈치보며 시작했지만 상당한 수준에 도달한 클로이는 이제 이렇게 직접 친구들을 위해서 보드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기도 한다는데요.

웃음기 없이 사뭇 진지합니다.

클로이는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는 아버지와멤버간의 멘토링 덕분에 팀이 발전 할 수 있었다고 웃어보였습니다.

팀의 멤버들도 다양한 보드기술을 연마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하는데요.

꼬마1 “(스케이트타는 것이) 재밌어요. 그리고 우리는 서로를 도와줘요”

꼬마2“우리는 이렇게 팀을 위한 모든 것을 확보하고 있고, 실제로 훌륭해요”

꼬마3“저는 3가지 기술을 쓸 수 있어요”

이 소녀팀은 보드스케이트가 일반초등학교의
여가 프로그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국가지원방안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팀의 규모도 2배정도 더 커질 전망입니다.

7살 소녀 클로이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 될 듯하죠?


오직 보드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모인 소녀들

스케이트의 매력에 흠뻑 빠진 그들의 끝없는 질주를 응원합니다.


여기 이 한량처럼 보이는 동네 형은
어떤 주말을 보내고 있을까요?

작업실로 들어가는 것 같은데요.
안에는 형형색색의 작품들이
즐비해있습니다.

팔레트도 없이 책상위에서
물감을 묻히는 이 쿨한
남성의 이름은 에반스 용가입니다.

케냐의 젊은 화가'용가'는
미국정치에 관심이 많다고 하는데요.
다양한 작품이 벽에 걸려있지만,
그의 그림중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은
바락 오바마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을
그린 초상화입니다.


"저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인물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기로 결심했어요. 그림을 보면 보통 대통령이 이야기하는 동안 만들어지는 표정을 표현한 것이 많아요. (흥미로운점은) 그들은 미움을 받기도하고 또 한편으로는 사랑받습니다. 극단적인 부분이 있죠. 일부는 그를 싫어하고 일부는 그를 많이 사랑합니다. "

이 젊은 화가는
독특한 색감에
경쾌한 붓놀림으로
상세한 삽화를 선보이기로 유명합니다.

그는 특히 대통령의 얼굴과 손을 표현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고 합니다.

“ 이것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에요. 저는 그의 손짓이나 색감있는 메이크업, 얼굴표정을 포착했어요”


요즘 '용가'는 그림도 그림이지만
구매자의 눈에서 작품을
보려고 애쓰고 있다고 합니다.

케냐인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오바마 그림은 30점 중 28점이 팔렸었다고 하는데요.
용가는 앞으로의 트럼프작품 판매율을 기대했습니다.


역동적인 느낌과 유머러스한 코드로
미술애호가들을 사로잡은 신선한 작품!


자신만의 고유한 색깔을 보여주고 있는
젊은 예술가 '용가'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월드리포트>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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