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가 자금 상황 악화를 이유로 7개 점포의 영업을 추가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홈플러스는 14일 직원 대상 경영진 메시지를 통해 "한계상황에 도달한 자금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다"라며 문화점, 부산감만점, 울산남구점, 전주완산점, 화성동탄점, 천안점, 조치원점 등 7개 점포의 영업을 중단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또 "영업 중단 점포 직원들은 타 점포 전환 배치 등을 통해 고용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자금 상황이 악화하자 현금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임대료 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15개 적자 점포의 폐점을 결정했다가 거래 조건 완화 등을 전제로 보류했습니다.
그러나 납품 지연·중단으로 자금 상황이 나빠졌다며 지난달 가양·장림·일산·원천·울산북구점, 계산·시흥·안산고잔·천안신방·동촌점의 영업 중단을 연이어 결정했습니다.
최철한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사무국장은 "회사는 인가 여부와 상관없이 유례없는 대규모 영업 중단을 강행하며 사실상 '홈플러스 해체'에 나서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최 국장은 핵심 자산인 유성점, 동광주점, 원천점 등의 매각 정보가 유출됐다며 "이는 이미 디벨로퍼 시장에 해당 점포들이 매물로 나왔음을 시사하며, 이는 청산 계획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1,000억 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홈플러스 공동대표), 김정환 부사장, 이성진 전무 등 경영진 4명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이날 새벽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습니다.
MBK 측은 이날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과 관련해 "검찰은 그간 회생을 통해 회사를 정상화하려는 MBK와 홈플러스의 노력을 오해했다"라며 "이번 결정은 사안의 법리와 사실관계에 대해 MBK와 홈플러스의 입장이 타당하다고 법원에서 인정한 것"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어 "그간 회생을 통해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한 책임 있는 결정을 감내해 왔으며 앞으로도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미 대규모 영업중단에 나선 상황에 홈플러스 정상화 노력을 언급하는 경영진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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