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했던 경칩, 봄 맞은 남도 기지개 활짝

작성 : 2017-03-05 17:11:41

【 앵커멘트 】
경칩이자 3월 첫 휴일인 오늘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이끌고 야외에서 운동을 하거나 나들이를 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휴일 표정, 박성호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 기자 】
빨갛게 잘 익은 딸기를 찾는
고사리 손길이 분주합니다.

엄마가 가져온 딸기를 바라보던 아이는
자신의 바구니로 옮겨 담으며
한껏 욕심을 부려봅니다.

금방 딴 딸기의 향에 푹 빠진 아이는
쉼 없이 딸기를 입 안에 넣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 인터뷰 : 고승희 송창민 / 광주 송정동
- " 주말 이용해서 딸기 체험 왔는데, 딸기도 굉장히 싱싱하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요. 맛있게 먹기도 하고 가족 선물도 갖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

출발을 알리는 신호와 함께
선수들이 힘차게 내달립니다.

스탠드업-박성호
광주에서는 3.1절을 기념하는 마라톤 대회가 열려 천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 도심을 달렸습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상황에서도
카메라를 보며 웃음을 짓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석호 / 광주 풍암동
- "3.1절 대회라서 아무래도 의미도 있고, 더군다나 지역에서 뛰는 거고, 도심을 가로지르고 공항 주변, 승촌보까지 달리는데 코스도 좋고 여러모로 1석 5조 정도 되는 즐거운 대회였습니다. "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
낮 최고 기온이 16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내일부터는 또다시 반짝 추위가 찾아와
모레 눈이나 비가 내린 뒤 서서히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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