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7~80년대 호황을 누렸던 광주 예술의 거리, 요즘은 어떤 모습일까요?
전남도청 이전 이후 침체기를 겪어 왔는데요
최근들어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고 합니다.
이준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화랑과 필방, 표구점 등 예술 관련 점포 30여 곳이 밀집해 있는 광주 동구 예술의 거립니다.
평일 낮인데도 손님은 거의 보이지 않고 폐업을 알리는 임대 현수막들이 곳곳에 내걸렸습니다.
지난 1987년 국내 최초의 특화거리로 지정됐던 광주 예술의 거리는 상권을 지탱하던 전남도청 등이 이전하면서 급격히 쇠퇴했습니다.
▶ 인터뷰 : 박희재 / 화랑 운영
- "70년대에는 하루에 (화랑 방문객이) 150명 정도 됐지만 지금은 10명 미만 그정도밖에 안 됩니다."
오랜 침체에 빠졌던 광주 예술의 거리가
재도약을 위해 꿈틀대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이후 3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친 도심 재생사업이 올해 본격 시행됩니다.
서울 인사동 쌈지길을 벤치마킹한 복합 문화공간이 오는 5월 궁동예술극장 주변에 천2백㎡ 규모로 조성됩니다.
또 거리의 미관을 해치던 간판과 조명도 현대식으로 바뀌고, 다음달부터는 시민들을 위한 각종 문화행사가 매주 열립니다.
▶ 인터뷰 : 김일섭 /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
- "예술가와 상인이 합심해서 40여 개의 프로그램을 (만들었고요.) 올해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해 체험프로그램, 공연을 집중 편성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쇠락해 가던 광주 예술의 거리가 긴 잠에서 깨어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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