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광주국제아트페어가 광주시와 미술협회간 갈등으로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광주시가 뒤늦게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kbc의 보도로 위탁사업자인 광주 미협이 1억원 넘는 정부보조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행을 겪었던 광주국제아트페어.
오는 9월 열리는 행사는 운영주체조차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위탁사업자 공고에 단독 응찰했던 광주 미협이 광주시의 고압적인 태도를 문제 삼으면서 돌연 행사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광주 미협 관계자
- "나쁜 사람이 아닌데 그 사람을 건들어서 나쁜 사람처럼 만들어서 무슨 불이익 (주면) 후련합니까 작가가 없으면 아트페어는 아무 소용이 없는 거예요."
미협과 광주시의 갈등은 예견된 일입니다.
지난 달 아트페어 사업자 공고가 나가기 전부터 미협이 올해 행사를 이미 맡게 된 것처럼 공공연하게 말하면서 광주시를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광주시 관계자
- "(미협이) 자기들이 된 것으로 생각하고 홍보했어요. 우리 입장에선 엄청 성질나죠 사실은"
지역작가 1800명이 소속된 미협의 불참으로
올 행사는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여기에 광주 지역 주요 화랑들까지 행사의 경쟁력 악화 등을 이유로 불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 싱크 : 광주 ㅇㅇ화랑 대표
- "올해 (광주시와 미협 행태를) 계속 보면 좀 그렇더라고요. 이번에 참여를 안 하는 것으로 기준을 잡았죠."
광주시는 오는 20일자로 위탁사업자 재공모를 예고했지만 아트페어를 위탁 운영하겠다는 단체가 나타날 것인지는 미지숩니다 .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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