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시아 최초의 순수예술 전람회인 광주비엔날레가 23년 만에 새롭게 탈바꿉합니다.
집단 감독체제를 도입하고 5ㆍ18 정신이 깃든 작품을 다수 선보인다고 합니다.
이준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1995년 아시아 최초의 순수예술 비엔날레를 표방하며 태동한 광주비엔날레.
사람으로 치면 성년이 된 이번 비엔날레는
운영방식부터 새롭게 바뀝니다.
한 명의 총감독 대신 큐레이터 11명이 '상상된 경계들'이란 주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낼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백종옥 / 광주비엔날레 공동 큐레이터
- "현 사회에 대한 여러가지 비판이나 분석도 있겠지만 대안의 세계를 상상하는 그런 부분들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특히 5ㆍ18의 역사가 담긴 다수의 작품이 전시 되는 것도 특징입니다.
영국과 프랑스를 비롯한 4개국 현대미술가들이 옛 국군광주통합병원 등을 활용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 인터뷰 : 김선정 / 광주비엔날레 대표
- "광주의 역사적인 (장소)들이 굉장히 많은데 여러가지 (역사) 내용들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 비엔날레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외에도 광주시민회관 등 광주 지역 곳곳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합니다.
지난 20여 년간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술전람회로 자리매김해온 광주비엔날레,
새로운 변화를 통해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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