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26회 임방울국악제에서 전북 출신의 정상희 씨가 대통령상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2016년 대회 때 2위를 기록한 정상희 씨는 세 번째 도전 끝에 명창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올해 임방울국악제 대상을 받은 정상희 씨는 춘향가 중 성춘향이 옥중에서 이몽룡을 그리워하는 대목을 불러 5명의 심사위원 중 3명에게 최고점인 99점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유영대 / 임방울국악제 심사위원장
- "사실 심사위원은 감정에 함께 빠지면 안 되는데 저도 중간에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그만큼 흡입력 있게 소리를 했습니다"
전남대 국악과 재학시절 판소리 일반부 2등을 차지한 정상희 씨는 2015년부터 고수들만 참여할 수 있는 판소리 명창부에 도전했습니다.
대회 참가 2년 만에 2위를 차지한 정상희 씨는 세 번째 도전 끝에 결국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정상희 / 임방울국악제 대상 수상자
- "최고의 경쟁자는 제 자신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얼마나 연습했는가는 이 무대에서 보여지지 않을까 저를 시험해보고 싶은 그런 자리였습니다"
판소리 명창부 최우수상인 방일영상은 심청가를 부른 정혜빈 씨가 수상하고, 농악 일반부에선 담양농악보존회가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임방울국악진흥회는 역대 수상자들과 함께 다음 달 4일부터 10일까지 대만 타이난시에서 열리는 남영 국제예술제에서 한국의 소리를 전파할 예정입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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