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이는 섬 관광 '요트가 뜬다'

작성 : 2019-11-09 19:20:35

【 앵커멘트 】
천사대교 개통 이후 신안 섬을 찾은 방문객이 6개월 만에 300만 명을 넘어 섰습니다.

다도해의 풍광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데요, 요트를 타고 섬을 둘러보는 투어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찌든 일상에서 벗어나 탁 트인 바다에서 힐링을 만끽하는 요트체험을 이동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바람을 가르고 푸른 물살을 헤치고 요트가 미끄러지듯 나아갑니다.

눈 앞에 펼쳐지는 다도해의 비경과 시원한 바닷바람, 부서지는 파도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바다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는 작은 섬의 풍광도 한 폭의 수채화 같습니다.

▶ 인터뷰 : 권선자 / 관광객
- "곡성에서 왔는데요, 곡성은 산악지역이라 이런 아름다운 섬을 볼 수 없는데 요트를 타보니 섬 하나하나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요트 위 해먹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고 섬을 배경으로 인생 샷도 남기며 영화 속 주인공이 된듯한 기분에 빠져 듭니다.

▶ 인터뷰 : 문기현 / 관광객
- "배 타는 것이 처음인데 국내 같지 않고 해외에 온 것 같고 바다가 넓고 예쁩니다"

편안한 침실은 물론 노래방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바다 위에서 하룻밤을 머무르는 낭만 관광코스는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년전부터 손님맞이를 시작한 신안 세일요트는 관광객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지난해 3천여 명이던 이용객은 천사대교 개통 이후 예약이 줄을 이으면서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전국 최초로 요트주식회사도 설립돼 천사섬 신안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기영 / 신안 세일요트 선장
- "개발하지 않고 자연 그래도 남은 섬들이기 때문에 투어를 하면서 작은 섬이나 큰 섬이나 너무 아름답다고 다들 좋아합니다 "

아름다운 섬과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요트체험이 전남 해양관광의 첨병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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