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화두..KIA '재도약', 광주FC '생존'

작성 : 2020-01-08 19:30:27

【 앵커멘트 】
신년기획 마지막 순섭니다.

지난 시즌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며 재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1부리그에 복귀한 광주 FC는 올해 더욱 치열한 생존경쟁을 펼쳐야 하는데요.

KIA와 광주 FC가 올 시즌 저마다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2018 시즌 5위, 지난 시즌 7위에 그치며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KIA 타이거즈.

KIA는 재도약을 위해 구단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고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 싱크 : 맷 윌리엄스/KIA 타이거즈 감독(지난해 11월 5일)
- "중요한 것은 KIA 타이거즈에 온 것은 우승을 하기 위해 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뭉친다면 이 목표도 불가능은 아닐 거라고 믿습니다."

지난 시즌 실망을 안겼던 외국인 용병 투수도 모두 교체했습니다.


메이저리그 경력을 가진 애런 브룩스와 드류 가뇽이 호랑이 군단에 합류했습니다.

외부 FA 영입과 같은 대규모 전력강화는 없지만 선수단 변화는 있습니다.


내야수 안치홍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고, 2017시즌 통합우승을 이끈 김세현은 SK로 떠났습니다.


대신 두산 사이드암 투수 변진수, 경험이 풍부한 SK 나주환, 두산 홍상삼을 영입했습니다.

KIA는 다음 달부터 한 달여 간 미국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에서 올 시즌 반등을 위한 겨울 담금질에 나섭니다.

-화면 전환-

광주FC는 지난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K리그2 19라운드까지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구단 첫 우승으로 2년 만에 1부리그에 복귀했습니다.

더욱 치열한 생존경쟁을 펼쳐야 하는 만큼, 광주FC는 선수 영입을 통해 전력을 강화했습니다.


금호고 출신 허율, 여기에 김효기, 김창수, 박준희, 김진현, 한용수가 합류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진섭 / 광주FC 감독
- "K리그1이 K리그2보다는 강한 팀들이 많기 때문에 수비적으로 더 튼튼하고, 공격적으로는 더 다변화된 공격루트를 찾아서 K리그1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순천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광주FC는 오는 19일 장소를 태국 치앙마이로 옮겨 1부리그 생존을 위한 준비를 이어갑니다.

지난 시즌 희비가 엇갈렸던 KIA 타이거즈와 광주FC.

'재도약'과 '생존'이란 저마다의 목표를 올 시즌 달성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c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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