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날짜선택
  • "소름 쫙 돋는 판소리 가락에 늦더위 식혀볼까?"
    남도 국악을 대표하는 명창들의 시원시원한 판소리 가락을 들으며 늦여름 무더위를 식히는 이색 국악공연이 마련됩니다. 광주시립창극단은 2024년 기획공연 '판소리 감상회'를 오는 28일 저녁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연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연은 광주시립창극단이 2022년부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판소리의 명맥을 이어나가기 위해 선보이고 있는 기획공연입니다. 광주시립창극단에서 활동하는 소리꾼의 소리와 고수의 북장단을 통해 우리 삶의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는 흥미로운 무대를 선사합니다. 특
    2024-08-21
  • 전설과 함께하는 여름밤의 축제 'ACC 월드뮤직페스티벌'
    국경과 장르를 초월한 한 여름밤의 음악 축제인 '2024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이 올해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오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하는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을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관전포인트 세 가지를 21일 공개했습니다. 첫 번째 관전포인트는 이번 월드뮤직페스티벌 기간에 앞서 오는 28일과 29일 마련되는 스페셜 무대입니다. 주 무대인 ACC를 벗어나 무등산에 위치한 사찰인 원효사에서 '사운드 스케이프 일파만파(一波萬波)'를 주제로 이틀 동안 특별한
    2024-08-21
  • [전라도 돋보기]고추 널어놨는데..알고보니 '평범한 바위' 아닌 '돌무덤'
    전북 고창·인천 강화도와 더불어 우리나라 청동기시대 선사문화를 한눈에 보여주는 전남 화순 고인돌 유적. 화순 고인돌은 2,000~3,000년 전에 축조됐으며 청동기시대 문화가 집약된 대표적인 유적입니다. 이를 통해 선사시대 문화상을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회구조, 정치체계는 물론 당시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화순 고인돌 유적은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를 잇는 보검재 계곡을 따라 5㎞에 걸쳐 596기가 밀집 분포하고 있습니다. ◇ 이영문 목포대 교수, 첫 발견 1995년 12
    2024-08-21
  • 여름밤 낭만 가득한 '2024 ACC 월드뮤직페스티벌' 온다
    '2024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이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립니다. 김창완 밴드부터 페르시안 음악 거장 카이한 칼호르 트리오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 16개 팀이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이달 28일과 29일에는 무등산 원효사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특별한 스페셜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2024-08-21
  • "구순 앞둔 노(老)화백의 예술열정!"..김준호 화백 제23회 개인전
    광주 미술계의 원로화가 김준호 화백은 올해 86세의 현역 작가로 여전히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 화백의 작품활동을 지켜보면 그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딱 들어 맞습니다. 아흔을 앞둔 나이에 눈도 침침하고 손에 힘도 떨어질 법 한데 김화백은 아랑곳 하지 않고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김 화백의 화가로서 모범적이고 아름다운 인생의 모습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으며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한 것입니다. 김 화백이 더욱 주목받는 것은 오는 20일부터 26일
    2024-08-20
  •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해포식, 광주를 세계 예술의 무대로
    【 앵커멘트 】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이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전시 작품들이 잇따라 전시관으로 배송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배송된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맥스 후퍼 슈나이더'의 신작이 포장을 풀고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신민지 기자가 해포식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나무 상자가 열리자 포장재 사이로 구릿빛의 조각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 설치미술가 맥스 후퍼 슈나이더의 '융해의 들판' 중 일부입니다. 이 작품은 역동적으로 뻗은 나무뿌리와 줄기, 열매 등 형상이 차갑고 금속적
    2024-08-19
  • 장애 속 꿋꿋이 살아온 50대 환경미화원, 4명 살리고 하늘로
    어릴 적 교통사고로 허리가 휜 채 환경미화원으로 꿋꿋이 일하며 가정을 꾸려온 50대 여성이 장기를 기증하고 4명에 생명을 나눴습니다. 19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해 12월 8일 고려대 안산병원에서 58살 김연화 씨가 4명에게 심장, 간장,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 28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쓰러져 치료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됐습니다. 김 씨는 쓰러지기 10개월 전에 누군가를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뜻에서 가족과 함께 장기 기증 희망 등록을 해둔 상태였습니
    2024-08-19
  • [인터뷰]34년만의 귀향, 이승희 대표 "지친 나를 위로해준 고향 시민께 보은"(2편)
    ◇ 눈물로 떠났던 목포의 스토리에 뒤늦게 감동 - 아이들에게도 교육이 되겠다. "강사가 아이들 앞에서 마이크 딱 들고 입 여는 순간 수업이에요. 그래서 아이들은 다 귀를 닫거든요. 그리고 안 들어요. 그리고 필기를 해야 된다는 강박증이 있어서 아무리 재밌는 얘기를 해줘도 시험 보지 않는 한 아이들은 아이들의 귓속으로 그 얘기가 들어가지를 않습니다. 그런데 부모나 이모가 손잡고 놀러 가서 한마디씩 툭툭 던져준 건 기억이 나거든요." - '위로'라는 표현을 썼던데. "'목포, 그들에 대한 위로'인데 우선 내 고향 목포와 나
    2024-08-18
  • [남·별·이]시낭송가 이여울 "시는 고통, 시련을 위로해 주는 촛불"
    시낭송가 이여울 "시는 고통, 시련을 위로해 주는 촛불"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저에게 시는 삶의 거울입니다. 살면서 뜻하지 않게 찾아오는 고통, 시련을 위로해 주는 촛불입니다." 광주광역시에서 시낭송가로 활발하게 활동해오고 있
    2024-08-18
  • [인터뷰]'대치동 일타강사' 이승희의 이유 있는 34년만의 귀향(1편)
    ◇ 서울 생활 지친 심신..목포서 '한 달 살기' "3년 전에 너무 지쳐서 쉬고 싶어 한 달 살이 하러 목포에 내려온 적 있었어요. 친구들이 내려오라 해서 한 달을 살았는데 그때 목포 사람들을 만나고 퍼플섬을 보면서 굉장히 많이 치유를 받았어요. 그래서 처음으로 나중에 은퇴하게 되면 고향 목포로 내려와서 살아볼까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지난 2월말 34년 만에 고향인 전남 목포로 돌아온 이승희 세미콘창작소A앤C 대표는 목포 지역의 문화 활동가로서 본격적으로 나설 당찬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지
    2024-08-17
  • [남·별·이]'작은 거위' 오카리나의 부드럽고 맑은 소리..'마음의 위안'
    '작은 거위' 오카리나의 부드럽고 맑은 소리..'마음의 위안'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저 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 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 광산문화원 2층 강당에 민중가요 '상록수'가 가득 울려 퍼졌
    2024-08-17
  • DJ 서거 15주년, 광주·전남서 추모 행사 이어져
    【 앵커멘트 】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5주년이자 탄생 100주년을 맞아 광주·전남에서 이를 기념하는 문화예술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서거일인 8월 18일을 전후로 다양한 추모 행사들이 집중될 예정인데요. 전국적으로도 뜻깊은 기념 행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역경 속에도 굴하지 않았던 인동초의 정신,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기리는 추모식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습니다. 고인의 인생 역정을 담은 영상에 참석자들은 깊은 감동과 그리움에 젖어듭니다. ▶ 싱크 :
    2024-08-16
  • [新고전 다이제스트]'재앙을 축복으로 만드는 사람들'.."이것이 소원을 이루는 가장 확실한 방법"
    '재앙을 축복으로 만드는 사람들'.."이것이 소원을 이루는 가장 확실한 방법" 오늘은 <재앙을 축복으로 만드는 사람들 1, 2, 3> 15번째 순서입니다. 도인들의 말씀에 의하면 사람이 한(恨)이 없으면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수많은 중생들을 구원하러 온 도인이나 불보살을 제외하고 이 세상에 나온 것은 다 풀지 못한, 이루지 못한 한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아마도 세세생생 염원한 자신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는 시간 여행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희망과 기대를 반영하
    2024-08-16
  • [전라도 돋보기]승객도 화물도 없는 '나홀로 역'..하남역을 아시나요?
    광주송정역과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하남역. 광주광역시 산정동 광주여대와 하남2지구 중간에 자리하고 있으나, 하남역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KTX 개통으로 역의 기능이 바뀌어 승객과 화물을 취급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열차를 타고 내리는 플랫폼이 없고, 이곳을 통과하는 열차의 신호와 선로를 관제하는 운전취급역(로컬관제원)으로서만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남역을 방문했을 때 출입문은 굳게 닫혀 있었고, "사전 승인없이는 들어올 수 없는 구역"이라고 적힌 안내판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습니다. ◇ 입지 여
    2024-08-16
  • "호남 곡창지대서 전방위 경제수탈 이뤄져"..조선 농민에 수여한 '포장' 등 공개(2편)
    민족문제연구소 지도위원이자 항일독립운동자료연구자로 활동해 온 심정섭 씨는 일제강점기의 호남 지역 농산물 등 경제수탈 관련 자료 8점을 KBC에 15일 공개했습니다. 심 씨는 상해 임시정부의 국무위원으로서 '임정 4인방'으로 꼽힌 백강(白岡) 조경한(1900~1993) 선생의 외손자로 교육자이자 향토사학자, 수필가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심 씨가 이번에 공개한 일제의 경제수탈 자료는 전남 지역 군 단위에서 주최한 '농산물품평회'에서 농민들에게 수여한 일종의 표창장 성격의 '포장(褒狀)' 3점입니다. 이와 함께 배 주산지
    2024-08-15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