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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도 돋보기]버드리 야구마을..오래된 폐공장, '산업화 시대 자취 물씬'(2편)
    버드리 야구마을..오래된 폐공장, '산업화 시대 자취 물씬'(2편) 시장 골목을 지나 주택가 안쪽으로 발길을 옮기면 새로 페인트를 칠해 산뜻해진 건물들과 정반대로 아무도 살지 않는 빈 집들이 한데 모여 앙상블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 골목 한 켠에 오래된 공중전화 부스가 우두커니 서 있습니다. 그리고 건너에는 코로나 발생 때 영업이 중단된 실내야구장의 문이 아직도 굳게 닫혀있습니다. 방직공장과 주택가 사이 큰 도로로 나와 걷다 보면 크고 사이사이에 작은 골목들이 구불구불 미로처럼 숨바꼭질을 합니다. 무심코 골목에
    2024-07-11
  • "어머니가 '똥꿈' 많이 꿔..연인과 10억 원씩 나눌 것"
    올해 금전운이 있다는 신년운세를 믿고 연인과 함께 스피또복권을 구매한 여성이 1등(20억 원)에 당첨됐습니다. 11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진행된 스피또2000 54회 차 1등 당첨자는 부산 수영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여성이었습니다. 이 당첨자는 "올 초 어머니께서 신년운세를 보셨는데 올해 금전운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 이야기를 잊고 지내다가, 남자친구와 데이트 중 복권 판매점이 보여 들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만 원으로 스피또2000 10장을 구매했고, 판매점에서 바로 확인했다"며 "
    2024-07-11
  • 광주 가을 축제 통합 브랜드 'G-페스타' 성공 개최 협약
    광주 지역 가을철 축제ㆍ이벤트들의 통합 브래드인 'G-페스타' 성공 개최를 위한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광주광역시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3개 자치구 등 10개 기관은 오늘(10일) 'G-페스타 광주'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성공 개최를 위한 상호협력과 관광상품 운영, 실무협의회 구성 등에 합의했습니다. 올해 G-페스타는 9월 25일부터 10월 6일까지 열리는 시즌1 '조이풀 광주'와 10월 17일부터 10월 26일까지 열리는 '테이스티 광주'로 나뉘어 진행되며 '광주비엔날레'와 '추억의 충장축제', '사운드파크페스티
    2024-07-10
  • '광주 브랜드 공연' 만든다..광주시립극단 창작희곡공모 개최
    광주시립극단이 대표 레퍼토리를 개발해 광주 브랜드 공연을 만들기 위한 '제3회 창작희곡공모전'을 개최합니다. 공모 주제는 광주의 역사와 전설, 인물, 정서 등을 소재로 100분 내외 공연이 가능한 한 창작희곡입니다. 공모 기간은 오는 10월 25일까지 약 3개월의 기간으로 기성작가를 대상으로 합니다. 기성작가는 언론사 등의 희곡 공모에 당선 경력을 가진 자 또는 개인 희곡집을 출판한 자, 본인 순수 창작 작품이 프로 극단의 정식 공연으로 공연된 자로 이중 1가지만 부합해도 인정됩니다. 작품은 순수 창작물로 신춘문예,
    2024-07-10
  • 우리 마을의 '숨은 보석같은 이야기' 찾는 공모전 개최
    광주 서구문화원이 제14회 빛고을문예백일장 '서구 마을이야기'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공모전은 광주광역시 서구의 역사와 지명, 전설, 인물, 자연, 속담, 노래 등 다양한 문화유산 속 숨어있는 이야기들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어린 시절 할머니에게 들었던 이야기나 마을 주민들 사이에 전해 내려오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공모에 참가하는 시민들은 들은 이야기를 그대로 정리할 수도 있지만, 이야기를 보다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 일부 창작을 추가해도 됩니다. 모아진 마을이야기들은 미래 후손들에게
    2024-07-10
  • "해외 미술시장 판로 개척!"..세계무대 줄줄이 진출 광주 화가들
    ◇ 광주아트페어 통해 8개국 화랑과 협약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광주광역시지회(이하 광주미협)는 광주지역 작가의 예술성을 국외에 알리기 위해 2024년 한 해 동안 '광주미술 해외갤러리 초청전'을 추진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국제전시회는 '지평을 넘어'를 타이틀로 마련됩니다. 광주미협은 지난 2023년 광주국제미술전람회(아트광주23)의 주관사로 선정돼 지역미술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 미술문화 생태계의 발전에 다양한 역할을 추진했습니다. 지역미술인의 해외 미술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아트페어를 통해 미국
    2024-07-10
  • '2024로컬콘텐츠페스타 대상 시상식' 열려..대상에 화순군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 위해 콘텐츠 개발에 힘쓴 지자체에 대해 '2024 로컬콘텐츠페스타 대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KBC광주방송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대상에 화순군이, 도시브랜드상에는 서구청이 선정됐고, 행정에는 북구청이, 문화에 목포와 해남군이 공동 수상하는 등 9곳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지역의 발전과 문화 콘텐츠 개발에 기여한 지자체들이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2024-07-09
  • "'날씨' 따라 달라지는 인간의 감성을 묻는다"
    ◇ 작고 사소한 사건 '작은 날씨' 덕분 "궂은 날씨가 예보돼 있어도 어느 곳은 더 궂고 어느 곳은 평온하게 지나갑니다. 인생의 날씨도 똑같습니다. 큰 날씨(큰 사건)가 생을 가득 채우고 있을 것 같지만, 작은 날씨(작은 사건, 작은 인연, 작은 사물)들로 가득합니다." 최근 첫 산문집 '작은 날씨들의 기억' 백조출판사에서 출간한 천세진 시인은 "생의 어느 지점에 도착해서 평온을 얻는 것은 '큰 날씨'가 계속 이어져서가 아니라 주목하지 않는 작고 사소한 사건들인 '작은 날씨'들 덕분"이라고 낮은 목소리를 들려줍니다. 천
    2024-07-09
  • [전라도 돋보기]골목마다 추억이 켜켜이..광주 버드리 야구마을(1편)
    골목마다 추억이 켜켜이..광주 버드리 야구마을(1편) 프로야구 경기가 있는 날에는 집 앞, 골목길 가리지 않고 주차할 만한 곳은 어디든 차들이 빽빽이 들어찹니다. 야구를 즐기러 오는 관중들과 그들을 상대로 먹거리와 응원 도구를 파는 상인들이 뒤엉켜 경기 전부터 후끈 열기가 달아오릅니다. 관중들의 환호성에 주민들은 경기를 보지 않고도 어느 팀이 이기고 있는 지 직감적으로 알아챕니다.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맞은편, 일명 '버드리 야구마을'의 풍경입니다. ◇ 적은 유동인구..20년
    2024-07-09
  • [인터뷰]시 전문지 '시꽃피다' 창간, 조선의 시인 "시는 생명에 대한 경외감"
    지난달 52년 전통의 문예지 '문학사상'이 경영난을 이유로 휴간을 선언해 문단 안팎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문학사상'은 출판 지형의 급격한 변화와 순수 문학 월간지의 수요 감소로 인해 경영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휴간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처럼 국내 문학 출판시장은 유명 문예지마저 버티기 어려울 정도로 힘겨운 상황입니다. 그런 와중에 지난 6월 광주에 또 하나의 순수 문예지가 탄생했습니다. 언론인 출신으로 광주, 대전, 서울, 전주 등에서 시 전문 강사로 활동하는 조선의 시인이 시 전문지 '시꽃피다'를 창간했습니다
    2024-07-08
  • 풍류와 도자기, 도자기 속 풍류..국립광주박물관 특별전
    【 앵커멘트 】 국립광주박물관이 옛 선조들의 멋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특별전을 개막했습니다. 누정과 도자기라는 우수한 문화를 매개로 펼쳐진 조선 사대부층의 풍류 문화를 심도깊게 조명합니다. 신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남의 대표 누각 희경루에서 벌어진 연회를 그린 '희경루방회도'.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악공과 기녀의 재주를 감상하며 시와 음악을 즐기던 사대부들의 운치를 화폭에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굽이치는 구름 속 생동감 넘치는 용의 모습이 장식된 커다란 도자기 연적. 연적의 옆면에는 사대부들이 즐겨 읊은
    2024-07-07
  • [남·별·이]광주 'K-컬처' 기업 홍윤진 대표 "꾸준함 잃지 않고 우리 예술 지켜낼 것"
    광주 'K-컬처' 기업 홍윤진 대표 "꾸준함 잃지 않고 우리 예술 지켜낼 것"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광주광역시 광산구 비아동에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움을 추구하는 'K-컬처' 기업, 루트머지가 있습니다. 루트머지(Rootmerge
    2024-07-07
  • [인터뷰]한옥정원 '3917마중' 남우진·기애자 대표 "역사와 문화, 정신 살리는 관광자원 개발"(2편)
    ◇ 의병장 정석진의 항일정신 깃든 '난파정' - '3917마중'의 터가 남다른 것 같은데. "여기는 터가 어마어마하게 센 터거든요. 고려시대 법륜사였다고 합니다. 향교하고 나란히 있고 뒤에 금성산이 있고요. 바로 뒤로는 국도1호선이 지나갑니다. 사실 여기 지대가 높아 나주에서 제일 높은 곳으로 나주 사람들한테 상징적인 곳이거든요." - 본채 거주자는 누구였는지. "듣기로는 구한말까지 나주에서 만석군이었던 난파 정석진의 집이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언덕 위에 그 분을 기리는 난파정이라는 조선 중기의 정자가 보존돼 있습니다.
    2024-07-07
  • [남·별·이]'마을문화 전도사' 소정호 "첨단지구 30년 역사, 나무 한 그루도 빠짐없이 기록할 것"(2편)
    '마을문화 전도사' 소정호 "첨단지구 30년 역사, 나무 한 그루도 빠짐없이 기록할 것"(2편)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올해 62살인 소정호 씨는 광주 첨단지구 이주민 1세대로서 첨단지역에 대한 애정이 남다릅니다. 첨단지구는 최
    2024-07-07
  • [新고전 다이제스트]'재앙을 축복으로 만드는 사람들'.."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은 깨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재앙을 축복으로 만드는 사람들'.."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은 깨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오늘은 <재앙을 축복으로 만드는 사람들 1, 2, 3> 9번째 순서입니다. 불교 수행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음은 불교 수행에 관해 명쾌한 일상언어로 설명하며 몸과 마음을 건강한 세계로 안내하는 김원수 법사의 법문입니다. "불교 수행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스님이나 불교 학자에게 질문하면 대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깨치기 위해서, 생사 해탈을 위해서 불교 수행을 한다." "제행이 무상하고 타력이라는 게 다 물거품과
    2024-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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