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 전 실종됐던 반려견을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다시 만난 감동적인 사연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습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주에 거주하는 문서연 씨는 유기·유실동물 공고 정보를 모아 보여주는 앱을 통해 요크셔테리어 한 마리의 사진을 우연히 보게 됐습니다.
6년 전 실종된 반려견 '니루'를 잊지 못해 꾸준히 소식을 찾아왔던 문 씨는 사진 속 강아지에게서 익숙한 무언가를 느꼈습니다.
강아지는 털이 엉켜 있었고 눈곱도 심한 상태였지만, 문 씨는 "니루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까맣고 또렷하던 눈동자와 윤기 나던 털, 생기 넘치던 6년 전의 모습과는 달랐지만, 어딘가 모르게 니루와 닮아 있었습니다.
니루가 실종된 건 6년 전으로, 당시 산후조리 중이던 어머니가 지인에게 잠시 니루를 맡긴 사이, 제대로 닫히지 않은 대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버렸고, 이후 행방이 묘연해졌습니다.
가족들은 전단을 붙이고 유기견 관련 사이트를 수시로 확인했지만,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유기견 공고를 본 가족은 망설이다 보호소에 연락했습니다.
다시 만난 니루의 꼬리는 잘려 있었고,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없었지만 니루에게만 있던 특이한 신체 특징은 일치했습니다.
12살 노령견의 모습으로 가족에게 돌아온 니루는 배에는 종양이 있고, 다리도 절뚝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니루는 집에 돌아온 첫날 아무 반응 없이 잠만 잤지만, 다음 날부터는 가족을 알아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씨는 "계속 가족들의 얼굴을 쳐다보며 '이게 진짜인지' 생각하는 것 같다"며 "아빠가 집에 오자 눈물을 뚝뚝 흘리며 절뚝거리는 다리로 4번을 넘어지며 달려갔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기적 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신이 내려주신 기적", "그간 마음고생 많으셨습니다", "니루야 행복해"라면서 문 씨와 가족, 니루에게 격려의 말을 건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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