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도 안은 '장난감 꽃다발'에 화원협회 "상처 줬다" 반발...왜?

작성 : 2026-01-10 16:32:15 수정 : 2026-01-10 16:33:27
▲ 지난해 12월 29일 열린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방송인 유재석이 레고로 만든 꽃다발과 트로피를 들고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MBC 인스타그램]

지난 연말 치러진 방송사 시상식에서 생화가 아닌 레고로 만든 장난감 꽃다발이 등장한 것과 관련해 화원협회가 "상처를 줬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9일 한국화원협회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장난감 꽃다발 사용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와 화원 종사자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줬다"고 말했습니다.

협회는 이어 "자칫 생화 꽃다발이 비효율적이고 단점이 많은 것처럼 인식되게 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화훼산업에는 2만여 화원 소상공인과 다수의 화훼 농가가 종사하고 있어 생화 소비는 이들의 생계와 직결된 문제"라며 "정부 또한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을 통해 화훼 소비 촉진과 꽃 생활화 문화 확산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상황에, 대중적 영향력이 큰 방송 프로그램에서 장난감 꽃을 사용한 것은 이 같은 정책적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협회는 이 같은 우려를 농림축산식품부에도 전달할 계획입니다.

▲ 지난해 12월 29일 열린 MBC 연예대상에서 레고 꽃다발을 전달했다. [레고 홈페이지]

문제가 된 사례는 지난해 12월 29일 열린 '2025 MBC 방송연예대상' 무대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방송인 유재석을 포함한 수상자 전원에게 생화가 아닌 레고로 만든 꽃다발이 전달됐습니다.

시상식 무대를 꾸몄던 장식도 꽃과 식물 등 자연을 본뜬 레고 '보태니컬 시리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상파 방송 시상식에서 생화가 아닌 장난감 꽃이 사용된 것은 처음으로, 시상식을 본 시청자들 사이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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