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넘었다!' '400% 인상' KIA 김도영, 연봉 5억 원에 도장 '쾅'

작성 : 2025-01-21 14:34:10 수정 : 2025-01-21 14:40:03
▲ KIA 김도영, 연봉 5억 원에 재계약 [KIA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리그 최고의 타자로 발돋움한 김도영에게 4년 차 최고 연봉을 안겼습니다.

KIA는 "김도영과 지난 시즌 연봉 1억 원보다 4억 원 인상된 5억 원에 계약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4년 차를 맞는 김도영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가지고 있던 4년 차 최고 연봉 3억 9천만 원을 훌쩍 뛰어 넘어 5억 원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김도영 선수 [KIA타이거즈]

지난 시즌 정규시즌 MVP, 3루수 골든글러브 등 각종 기록을 수상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도영은 KBO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최연소 최소경기 30홈런-30도루,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등 다양한 대기록을 쏟아내며 KBO를 대표하는 타자로 우뚝 섰습니다.

사실상 유니폼 판매량 등 마케팅 측면까지 고려한다면 구단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해 이정후의 4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은 쉽게 뛰어넘을 것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었습니다.

하재훈(SSG 랜더스)이 보유한 역대 연봉 최고 인상률(455.6%) 또한 경신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에 미치진 못했습니다.

▲ KIA타이거즈 김도영 [KIA타이거즈]

KIA와 연봉 협상을 마친 김도영은 "좋은 조건을 제시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만족스러운 계약을 하게 돼 기쁘면서도 올 시즌 더 잘해야 하겠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연차를 거듭할수록 계속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도영은 또 "지난 시즌 팬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그라운드에서 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며 "팬들에게 항상 감사드리고, 올 시즌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고마움을 드러냈습니다.

김도영은 이번 협상에서 연봉이 400% 인상됨에 따라 팀 내 역대 최고 인상률(233.3%, 2015년 양현종·2024년 최지민) 또한 갈아치웠습니다.

김도영과 원활하게 연봉 협상을 마친 KIA는 오는 22일까지 남은 선수단과 연봉 계약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KIA는 오는 22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스프링캠프 베이스가 차려진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으로 향합니다.

캠프에는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22명, 선수 38명 등 모두 60명이 참가하며 2025시즌 신인 선수로는 김태형이 유일하게 합류했습니다.

다음 달 17일까지 미국에서 '3일 훈련·1일 휴식' 체제로 체력과 기술, 전술 훈련 등을 소화한 뒤 22일부터 2주가량 일본 오키나와에서 실전 훈련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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