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중학교 졸업생들이 범죄를 암시하고, 여성을 혐오하는 게시물을 잇달아 SNS에 올려 누리꾼들이 교육 당국에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31일 엑스(X, 옛 트위터)에는 인천의 한 중학교 졸업생 2명에 대한 교육 당국의 대응을 요구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누리꾼들은 이들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SNS 계정에서 공개적으로 노출된 여러 게시물은 성희롱, 범죄 예고, 사회적 혐오를 조정하는 발언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누리꾼들에 따르면 A군 등은 SNS에 "몸캠 설치하고"라거나 "이미 니 몸에 카메라" 등 각종 성범죄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여성의 신체 특정 부위를 언급하는 여성 모욕·혐오성 게시물도 다수 올렸다가 논란이 확산하자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래퍼로 활동하면서 성범죄, 마약 투약, 살인 등 범행을 암시하는 노래들을 국내 음원 사이트에 등록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관련 민원을 제기한 사실을 알리며 "단순히 학생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안전과 교육의 기본적인 가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학교와 교육청이 빠르고 확실한 대응으로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민원 내용의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5-02-01 08:35
설 연휴 20대 동거녀 살해한 뒤 자해한 남성.."공소권 없음 종결"
2025-02-01 08:20
"돈 갚아"..모텔 가두고 폭행·사진 유포 협박한 20대 남녀
2025-02-01 07:02
쓰레기 뒤섞인 집에 4살·1살 자녀 방치한 20대 엄마 '집유'
2025-02-01 06:26
"범죄 암시·여성 혐오 글 올린 10대..교육당국, 대응해야"
2025-01-31 23:00
틱톡에 불쾌한 영상 올려서..파키스탄서 아버지가 10대 딸 살해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