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수산식품 2024년 수출 역대 최고.. 품목 1위 '김'·지역은 목포시

작성 : 2025-02-01 09:25:38
▲ 수출용 딸기를 선별하는 모습 [전라남도] 

2024년 전남 지역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7억 8천만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보다 23.3% 증가해 전국 평균 증가율(7.6%)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입니다.

김과 같은 수산물과 오리털, 분유 등의 급격한 수출 증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김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더하며 전년보다 46.1% 증가한 3억 6천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김 수출시장은 미국, 일본, 중국 등 전통적 수출국 외에도 캐나다, 호주, 유럽, 중동 등으로 늘어나며 전남 김의 품질과 경쟁력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오리털 역시 3,700만 달러의 수출액 73%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농수산식품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중국(211.5%), 베트남(124.1%), 인도네시아(33.3%)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수요 확대가 두드러졌습니다.

다만 전남의 2위 수출 품목인 전복은 공급량 증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전년보다 물량은 7.4% 증가했으나, 수출액은 3.5% 감소한 4,700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나라별로는 전남의 수출 주요국인 일본(19.5%), 미국(33.8%), 중국(16.7%)에서의 성장세가 돋보였으며, 대만과 러시아에서도 각각 2.7%, 5.2% 증가했습니다.

시군별 수출액은 목포가 전년보다 64.5% 증가해 1억 3,800만 달러로 전남 1위를 차지했으며, 나주, 고흥, 신안이 각각 전년보다 20.2%, 15.7%, 27.2% 증가해 1억 달러대 수출실적을 올렸습니다.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농수산 수출 특화품목 직불금 사업, 지자체 최초 H마트 온라인몰에 전남 식품관 개설, 해외 상설판매장 운영, 국제박람회 참가, 판촉 행사 지원 등 공격적이고 다양한 수출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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