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카스트제 하위 계층 남성과 결혼했다는 이유로 누이와 매제를 살해한 남성 4명이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현지시각 1일 인디언익스프레스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가다그 지역 법원은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시바파 라토드 등 남성 4명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11월 당시 23살이던 누이 간감마 라토드와 그의 남편을 둔기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이듬해 1월 기소됐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간감마는 지난 2015년 같은 동네에 사는 불가촉천민 남성과 사랑에 빠져 양가 가족의 반대에도 결혼한 뒤 다른 지역에서 거주해 왔습니다.
이들 부부는 슬하에 두 자녀를 두었으며, 결혼 후 4년 가까이 시간이 흐른 만큼 양가에서 결혼을 인정해 줄 것으로 여기고 힌두교 명절 '디왈리'를 쇠러 고향 마을을 찾았다 변을 당했습니다.
간감마는 의류공장 종업원으로, 그의 남편은 자동차 운전사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안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가족 구성원들에 의해 저질러지는 '명예살인'으로 전 세계에서 매년 약 5천 명의 여성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밖으론 잘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실제로는 전 세계에서 매년 2만 건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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