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픽 in 어바인]KIA 조상우 "몸을 끌어올리는 게 먼저..보직은 나중에"

작성 : 2025-02-06 09:00:01
▲ KIA 타이거즈 조상우가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그레이트파크 베이스볼 컴플렉스에서 KBC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 된 조상우가 "몸을 끌어올리는 게 먼저"라며 "보직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조상우는 4일(현지시간)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그레이트파크 베이스볼 컴플렉스에서 KBC 취재진과 만나 불펜 핵심으로서 어떤 보직을 예상하는지를 묻자, "일단 제가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 아직 보직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일단 잘 만들어놔야 감독님이 어떤 보직이든 맡겨주실 거라고 생각하고 감독님이 맡겨주시는 대로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12월 현금 10억 원과 2026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라운드 지명권과 트레이드돼 KIA 유니폼을 입은 조상우.

내년 FA를 앞두고 KIA에 트레이드 된 데 대해선, "처음 소식 들었을 땐 싱숭생숭했다. 확 와닿지 않았고 비시즌 때 소식을 들은 거라, 따로 나가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실감이 많이 안 났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캠프에 합류해서 같이 운동하고 지내고 하니, 한 팀이 된 것 같고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FA에 대해선 "따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안 아프고 잘해야 그런 보상도 오기 때문에 벌써 생각하고 있진 않고, 열심히 시즌 잘 치르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난 시즌 부상과 관련해선 "아픈 부위는 전혀 없고 몸 상태가 괜찮은 상태로 와서 관리 잘하면서 안 다치게 잘 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부상 이후) 딱히 그렇게 변화를 주려고 한 부분은 많이 없다"며 "좋았을 떄랑 좀 달라진 부분이 확실히 작년에 있었기 때문에 좋았을 때로 다시 돌아가려고 몸을 만들고 배워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IA의 훈련 시스템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조상우는 "편한 분위기에서 야구에 집중할 수 있게 다 잘 해주셔서 몸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잘 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KIA 팬들에게는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안심하고 볼 수 있게 열심히 잘 막아보겠다"고 밝힌 조상우는 "엄청 열광적으로 응원해 주시는 거 알고 있고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올해 야구장에서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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