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산공단서 유류탱크 폭발, 2명 부상.."장비·인원 총동원 진압 최선"

작성 : 2025-02-10 13:59:24
▲울산 온산공단 내 유류탱크 폭발 사고 현장 [연합뉴스]

울산 온산공단 내 유류탱크가 폭발해 작업자 2명이 다쳤습니다.

10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울산 울주 온산읍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 공장에서 유류탱크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30대 작업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중 1명은 의식불명 상태로 수술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고, 나머지 1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발과 함께 시커먼 불길과 연기가 치솟으면서 119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0대, 인력 93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는 액체 화물을 저장하고 이송하는 액체 화물 터미널 회사로, 소방 당국은 인접한 다른 저장탱크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집중하고 있습니다.

추가 폭발을 우려해 울주군은 사고 25분 만인 오전 11시 40분쯤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고 주변 교통 통제에 나섰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도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소방청, 울산광역시는 동원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원을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경찰청 및 울산광역시는 현장 통제, 주민대피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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