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치러지는 전국 재보궐선거 가운데 4곳의 선거가 전남에서 열립니다.
가장 관심이 몰리는 선거는 담양군수 재선거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각각 후보를 내 야권 핵심 지역인 호남의 민심을 두고 격돌합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호남 민심을 두고 담양군에서 다시 한번 맞붙습니다.
담양군수 재선거는 민주당 이재종 후보와 혁신당 정철원 후보 2명이 등록을 마친 채 오는 20일부터 공식 선거전에 들어갑니다.
이재종 후보는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냈고, 민주당 부대변인을 역임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종 / 민주당 담양군수 후보
- "대통령을 가까이서 모시며 쌓아놓은 인맥과 경험으로 담양 발전에 헌신하겠습니다."
정철원 후보는 7·8대 담양군의회 의원을 지냈고, 9대 후반기 담양군의회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철원 / 조국혁신당 담양군수 후보
- "군정 방향과 흐름을 가장 잘 아는 분이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지난해 10월 영광과 곡성에서 야권의 호남 주도권을 두고 두 당이 격전을 치른 지 5개월여 만에 다시 한번 담양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조기대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선거 결과가 야권 민심의 풍향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남에서는 이 밖에도 담양군의원, 광양시의원, 고흥군의원 재보궐선거도 함께 열립니다.
이번 4·2 재보궐선거는 지난 주말 후보 등록이 마무리되고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사전투표를 거쳐 4월 2일 본투표를 진행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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