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배우러 순천 왔어요" 문화도시 생태계 구축 속도

작성 : 2025-03-17 21:16:36
【 앵커멘트 】
문화강대국인 프랑스의 예비 작가들이 웹툰을 배우기 위해 순천을 찾아왔습니다.

국립순천대학교에도 애니메이션 문화콘텐츠 순천캠퍼스가 설립되는 등 대한민국 웹툰 중심지로의 성장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해외 웹툰 작가 지망생들이 저마다 책상에 앉아 작업에 열중합니다.

프랑스 현지 웹툰 아카데미에서 1년 동안 교육을 받으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던 4명이 웹툰 전문 교육을 받는 기회를 받아 순천에 온 겁니다.

이들은 이곳에서 두 달간 이어지는 교육을 받은 뒤 국내 웹툰 플랫폼에 정식 웹툰 작가로 데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Diane ranvile / 프랑스 웹툰PD
- "한국에 웹툰 전문가들이 많기 때문에 그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보고 싶습니다. 웹툰 제작에 있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교육 사업은 순천시와 웹툰기업 케나즈, 프랑스 콘텐츠 기업 오노코리아가 지난해 6월 체결한 글로벌 웹툰 인재 양성 협약의 후속 조치였습니다.

이들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프랑스 등 해외 웹툰 지망생들을 받아 교육하며 글로벌 웹툰 시장에 순천시를 알리는 역할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여기에 국립순천대학교도 애니메이션 문화콘텐츠 순천캠퍼스를 설립하면서 전문 인력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노관규 / 순천시장
- "국내는 물론이거니와 해외 유학생까지 합쳐서 순천이 글로벌 아카데미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전라남도 또 우리가 함께해서 풀어나갈 그런 생각입니다. "

해외 작가들이 찾아오는 교육 프로그램부터 국내 우수 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캠퍼스 설립까지 잇따르면서 'K-디즈니'가 되겠다는 순천시의 꿈도 함께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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