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 8강행' 광주FC, 사우디갈 때 "우리도 비즈니스석 탄다!"

작성 : 2025-03-25 11:10:10 수정 : 2025-03-25 11:12:07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비셀 고베 2차전이 끝난 뒤 메가폰을 잡고 말하고 있다

시민구단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8강에 진출하며 K리그 자존심을 지켜낸 광주FC가 비즈니스석을 타고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합니다.

광주FC 측은 이정효 감독과 선수단에 사우디행 비즈니스석 항공권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인천에서 사우디까지의 비행시간만 최소 14시간 이상.

더구나 선수들이 K리그와 ACLE를 모두 소화하며 버거운 일정과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피로도 누적이 우려되는 만큼 "열악한 재정이지만 선수단의 컨디션을 위해 비즈니스석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광주광역시를 연고로 둔 또 다른 프로 스포츠 구단 KIA타이거즈 선수들도 스프링캠프 당시 구단의 지원으로 비즈니스석을 이용하며 타 구단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는 8강부터 결승까지 사우디 제다에서 진행되며 단판 승부를 통해 우승팀이 결정됩니다.

광주FC의 8강행 상대는 사우디리그 맹주 알 힐랄 SFC입니다.

알 힐랄은 후벵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 등 빅리그 출신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사우디 강팀으로, 2023-2024 시즌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다음 달 20일 밤 출국 예정인 광주FC의 8강전은 현지시간으로 25일 저녁 7시 반, 한국시간으로는 26일 토요일 새벽 1시 반에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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