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에서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는 해마다 100여 건에 달하는데요.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도심에서 강제로 속도를 제한하는 실험이 시작됐습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차도를 가로지르는 전동킥보드.
위험천만한 2명 탑승은 기본에, 인도와 차도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곡예운전이 이어집니다.
헬멧을 쓴 운전자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최근 3년 간 광주에서 발생한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는 278건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오동희 / 광주 수완동
- "빨라서 (전동킥보드가) 오면 우리가 이렇게 한 쪽으로 피해서 있고 그럴 정도로. 한 두세 명 타고 다닐 때도 있고 그러니까 보기에도 불편해 보이고 안타깝죠. 다칠까 봐 걱정도 되고."
사고가 끊이지 않자 경찰은 학원가가 밀집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수완지구에서 속도 제한구역을 시범 도입했습니다.
운영사와 협력해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의 최고 속도를 기존 시속 25km에서 18km로 낮췄습니다.
▶ 스탠딩 : 임경섭
- "이렇게 속도제한구역에 진입하자 알림음과 함께 킥보드 속도가 급격히 줄었습니다."
탑승자들은 체감 속도가 확연히 느려지면서 안전하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전동킥보드 이용자
- "25km로 달리면 좀 브레이크 잡기 힘들어하는데 18km면 충분히 가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고 위험이 확실히 줄어든 것 같아서 보행자들도 안전하고 부딪힐 일이 적어진 것 같아요."
앞서 최고 속도를 20km로 제한한 대구에서는 반년 만에 사고 발생이 2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김형진 / 광산경찰서 교통안전계 팀장
- "보행자들이 지나가는 데 위협이 생기고 두 번째는 무분별한 주정차 문제로 인해서 불편을 많이 겪는다는 여론을 반영해서 시행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3개월의 시범 운영을 거쳐 효과를 분석한 뒤 적용 지역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댓글
(0)